'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과 나인우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이 서로가 회귀자임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민은 혼자 있는 민환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이어 수민은 “민환씨 다쳤어요? 어머 누구랑 싸웠어요?”라고 말하며 민환의 얼굴을 만졌다. 키스를 하기 위해 다가가는 민환을 밀쳐내며 수민은 “안돼요. 오빠. 난 지원인한테 상처 못 줘요. 그냥 내가 확 죽어버릴. 내가 떠날게요”라며 난처한 척을 했다. 수민은 속마음으로 ‘이렇게 쉽게는 안되지’라고 말하기도.
지원의 품으로 쓰러진 지혁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의사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검사를 해야한다고 했고, 지혁에게 소화에 대해 묻기도. 이를 들은 지혁은 오히려 지원의 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혁은 “위가 별로 안 좋은 사람입니다. 검사부터 하죠”라며 지원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했다.
지원은 “저는 그냥 위염이에요. 얼마전에 CT 찍어봤어요. 그냥 위염이래요”라고 답했다. 이를CT를 찍었다고요 왜?”라며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원은 “그냥”이라고 얼버무렸다. 이어 지원은 “부장님은 저 위 안좋은 거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의아해했다. 이를 들은 지혁은 “회사에서 약을 자주 챙겨먹잖아요”라고 변명했다.
응급실을 나서며 지혁은 수민에게 “난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수민은 속마음으로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누군가를 믿고 다시 시작하는 일이 가능할까?’라고 생각하기도.
이어 수민은 “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오늘 이 일로 많이 곤란해졌어요. 신경 많이 쓰고 있을 거예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지혁은 “더 신경쓰라고 하세요”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지혁은 본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며 밝히며 “증명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난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지혁은 옥상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던 수민에게 다가갔다. 수민은 지금 기분은 다이너마이트가 듣고 싶다고 했고, 지혁은 지금 기분은 ‘봄날’이 듣고 싶다고 말하기도. 현재는 2013년으로 다이너마이트와 봄날이 나오기 전이었다. 두 사람은 무언가를 깨달은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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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