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송하윤이라서 미워하기가 힘들다..패션에 숨겨진 비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1.15 10: 56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의 스타일링이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사이다 같은 전개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에서 송하윤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하나뿐인 친구 ‘정수민’ 역을 맡아 매회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수민은 빛나는 외모와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사지만, 알고 보면 이를 자신만의 생존 무기로 활용하는 인물. 송하윤은 이런 캐릭터의 특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자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송하윤은 극중 지원의 회귀 시점에 맞춰 스타일링에도 차이를 뒀다. 그는 투명한 피부에 긴 생머리, 짙은 립스틱으로 도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는 남몰래 박민환(이이경 분)과 만남을 즐기던 수민의 도발적인 면을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송하윤은 러플 블라우스를 착용, 단정하면서도 화사한 오피스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양 갈래로 땋은 머리, 리본 헤어 장식 등의 디테일을 더해 수민만의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회사를 벗어난 송하윤은 비비드한 색감만큼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지원, 민환과 공원 데이트를 할 때 그는 흰 베레모에 노란색 카디건을 매치해 마치 개나리같이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지원의 반격으로 처음 위기감을 느낀 동창회에서 송하윤은 핑크빛 트위드 셋업으로 수민의 거짓말처럼 화려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과거 회상 장면에서 그는 교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풋풋한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이처럼 송하윤은 섬세한 연기에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덧입혀 패션만큼 변화무쌍한 ‘정수민’ 캐릭터를 그려나가고 있다. 그의 스타일은 수민의 러블리한 외면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동시에, 비틀어진 내면과 대조를 이뤄 극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그는 스태프들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헤어, 메이크업, 의상 3박자를 고루 갖춘 ‘정수민룩’을 완성했다는 후문. 이에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증명한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어갈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송하윤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5회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바레인전 현장 중계로 인해 오늘(15일, 월) 오후 10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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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킹콩 by 스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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