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에 등장한다. 시즌1과 시즌2의 세계관이 대통합되는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는 수직 상승한다.
14일 이시언은 “오늘 밤. 나 버리고 시즌2 갔던 애들 잡으러 비행기를 탔다. 기다려라 얘들아”라며 자신의 등장이 담긴 TV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시언은 기안84와 인연이 깊다.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기안84, 헨리는 ‘얼간이’로 변신, 1얼, 2얼, 3얼로 불리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특히 이시언과 기안84는 극과 극 성향을 보여주며 티격태격했고, 이는 친형제보다 더 친형제 같은 면모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1으로 이어졌다. 기안84가 남미로 떠난 가운데 이시언은 뒤늦게 합류, ‘얼간이 케미’가 남미에서 이뤄졌다. 빠니보틀까지 3인조를 구성한 ‘태계일주1’은 최고 시청률 5.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태계일주2’에서는 이시언을 볼 수 없었다. 이시언 대신 덱스가 합류, 기안84는 빠니보틀, 덱스와 함께 인도로 떠났다. 갠지스강 물을 마시고, 만년설을 맛보는 등 날 것 그대로의 기안84의 매력에 인도에서도 통한 덱스의 매력을 더한 ‘태계일주2’는 최고 시청률 6.1%를 나타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6일 ‘태계일주3’가 시작됐다. 남미, 인도에 이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기안84의 곁에는 시즌2와 마찬가지로 빠니보틀, 덱스가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이시언의 합류가 알려지면서 세계관 통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6회가 되도록 이시언의 합류는 그려지지 않아 도대체 언제 이시언까지 완전체로 뭉치는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시언의 합류가 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열린 ‘2023 MBC 연예대상’에서 ‘태계일주’는 대상(기안84),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여자 우수상(장도연), 베스트커플상(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올해의 예능인상(기안84), 올해의 작가상(유지혜 작가), 남자 신인상(덱스) 등을 수상했다.
이시언의 합류는 오늘(14일)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마다가스카르에 깜짝 등장한 이시언을 보고 놀란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프리카 여행 중 가장 크게 놀란 모습이 이날 그려진다. 특히 관전 포인트는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 만난 ‘맏형’ 이시언과 ‘막내’ 덱스의 어색한 분위기. 이시언의 등장으로 다양한 관계성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시언이 깜짝 등장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는 오늘(14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