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이하늬 재회했으나 "다시 만나면 잡을 것"('밤피꽃')[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1.14 06: 56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이하늬에 대한 마음을 굳혔다.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비슷한 조여화(이하늬 분)와 박수호(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비 도박빚 때문에 팔려간 꽃님이를 구하고자 객잔까지 달려간 조여화는 아이를 이미 데리고 가려는 박수호를 오해했다. 오히려 박수호는 재물과 권력으로 아이를 함부로 대하는 파렴치한이 된 것에 극히 분노를 느꼈다.
어차피 팔린 아이는 돈을 주고 사 가야 했다. 그래서 조여화는 그 시간에 5백 냥이나 되는 돈을 낸 후 아이를 데리고 왔다. 아이는 정소운이 맡아 일을 할 수 있게 기르는 것이 되었다.
박수호는 정체를 모르는 복면 여인에 대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우선 아이를 데리고 가려던 그 여인의 손목에 남은 상처는 자신이 어느 복면 여인의 손목에 낸 상처랑 자리가 비슷했다. 또한 곶감 팔던 아이가 어느 객잔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는 그곳으로 향했다.
박수호가 도박장에서 아이를 발견했을 당시 아이는 겁에 질렸고 열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는 밝고 쾌활했고 살려주어서 고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아져 있었다. 박수호는 500냥 씩이나 주고 아이를 사 갔으면서 오히려 풀어주는 그 복면 여인, 혹 묘한 여인에 대한 추측을 안 할 수 없었다.
정소운은 박수호가 "복면 여인이랑 아는 사이냐"라고 묻자 “못난 아비를 만난 건 그 아이의 팔자려니 하겠으나, 10살짜리 아이가 아비 때문에 팔려가도 나라법이 지켜주지 않으니 통탄스러워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한 조여화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박수호는 생각이 다소 바뀌기 시작했다. 게다가 호조판서는 자신의 호랑이 그림에 물을 튀겼다며 종 하나를 때려 죽일 때까지 때렸다. 이를 본 조여화는 쌀섬을 풀어 그 노인의 집으로 보냈으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수호는 당연히 의원을 보내 노인을 돌보도록 만들었다.
조여화는 참을 수 없었다. 그깟 그림 하나 때문에 종을 죽인다니 말이다. 조여화는 몰래 그 진짜 그림과 자신이 그린 그림을 바꿔치기 했다. 연선(박세현 분)은 기겁했다. 조여화는 “아니, 할배가 그깟 그림 찢고 싶소, 이러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대체 어떤 그림이기에 사람을 그 지경을 만드나 싶고, 그래서 어차피 맷값을 다 치렀잖아? 그래서 그림을 굳이 두고 올 필요가 없잖아? 허전할까 봐 다른 그림을 걸어두고 온 거야”라며 사르르 웃음을 지었다.
그 사건의 담당은 박수호가 됐다. 박수호는 차분하게 서신을 써서 정소운에게 보냈다. ‘금위영 종사관으로서 전합니다. 당신을 반드시 잡을 것이니, 부디 내 눈에 절대로 띄지 마시오’라는 글이었다. 그러나 박수호는 오라비 공양을 위해 산을 오르던 조여화와 마주치고, 조여화가 위기에 놓인 것을 구해주려 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단단히 초석을 쌓고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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