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김석훈이 자신을 섭외하지 않는 '유퀴즈'에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다시 돌아온 '쓰저씨' 김석훈과 함께하는 '어떤 하루' 파트2 편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나의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은'놀면 뭐하니?'에 출연해방송이 아닌 것처럼 자연스럽게 웃기는 '마이웨이 쓰저씨' 예능 캐릭터로 멤버들과 케미를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72년생 동갑내기 유재석과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친구가 된 만큼, 또 한번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김석훈은 동갑 친구 유재석에게 "내가 어저께 샀다. 종류대로 샀다"며 선물을 건넸고, 봉다리 안에는 수세미가 가득했다. 이어 "이 봉다리는 신발끈으로 재활용해서 만들었다. 이것도 가져가서 다른 사람줄 때 쓰면 된다"고 했다.
유재석은 수세미 파티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김석훈은 "창피하니까 빨리 넣자. 다른 사람들이 본다. 이거 어제 광장시장 갔다가 샀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촬영 후 A형 독감에 걸려 고생한 김석훈은 혹시나 유재석이 걸렸을 까 봐 크게 걱정했고, "네가 걸렸을 까봐 궁금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더라.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 곧바로 번호를 교환했다. 이날 김석훈은 유재석과 폰번호를 교환하면서 "여기 이상한 사람들 많다"며 철저하게 스태프를 등지고 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놀면뭐하니' 모든 멤버들의 모였고, 김석훈은 "촬영 후 여기저기 전화가 많이 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전화가 많이 오더라. 근데 내가 예능으로 잘 될 것도 아니고, '놀면뭐하니'는 우연치 않게 왔으니까, 여기서 오는 섭외 전화는 땡큐"라며 의리를 보여줬다.
김석훈은 "근데 '유퀴즈'는 섭외가 안 왔다"고 말했고, 이이경은 "이 말의 뜻은 '유퀴즈'를 나가고 싶은데 섭외가 없다는 것"이라고 정곡을 찔러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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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