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가수 윤하가 출연, 대통령에게 초청받았던 일화부터, 이효리를 화장실에서 마주쳤던 일화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12일 KBS2TV 음악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가수 윤하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두번째 레드카펫을 시작한 이효리. 첫번째 게스트로 "작년 이 분 노래가 사건이 됐다"며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꽉 채우는 윤하의 무대"라며 윤하를 소개,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이란 곡을 선곡하며 무대를 채웠다.
또 윤하는 이 노래로 대통령 만났다고 했다. 사건의 지평선 개념에 대해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다는 것. 윤하는 "블랙홀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더라"며 웃음, 이내 '우주경제' 간담회 초청 받은 모습이 공개됐다.윤하는 "우주 관련한 분들 앞에서 5분간 스피치 하라고 해, 심장이 떨렸다"며 비화를 전했다.
또 윤하는 최근 일렉기타를 배웠다고 했다. 이어 일렉기타를 선보인 윤하를 보며 이효리는 "남편(이상순)이 어쿠스틱 기타 치면 교회오빠 같아, 일렉기타 치면 덮쳐버리고 싶어,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계속해서 활동이 겹쳤다는 두 사람. 윤하는 이효리에 대해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다"며 이효리가 2008년 '유고걸'로 활동했던 시기라 언급, "방송국 화장실에서 마주쳤다 세면대에서 비누로 머리를 감고 계셨다"며 웃음짓게 했다.
윤하는 "핑클을 보고 자랐는데 화장실 세면대에서 비누로 박박 감는데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와,'대단하시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머리 감는데 뭐가 대단하냐'고 하셨다 강렬한 인상이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예나 지금이나 저는 변하지 않았다"며 민망해했다.
이효리는 "방송국에서 주로 많이 감았다 모자를 쓰고 리허설하기 때문. 리허설 마치고 머리 많이 감았다"고 하자, 윤하는 "너무 소탈해서 멋졌다 저도 선배님이 시키시면 머리 한 번 감아보겠다"고 말해 웃음으 안겼다.
한편, KBS2TV 음악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MC 이효리가 선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로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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