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키가 글로벌 안무가 카니와의 친분을 드러낸 가운데 카니는 막장드라마에
12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샤이니 키가 절친이자 글로벌 안무가 카니의 신혼집에서 카니 시어머니를 위한 한국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특대형 찜솥을 비롯해 온갖 조리도구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글로벌 안무가 겸 대서 카니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카니의 등장에 전현무만 유일하게 알아본 상황. 그는 “유명한 댄서 아니냐”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카니는 비욘세부터 켈리 롤랜드, 브랜디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안무가라고. 심지어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어 안무 감독까지 한 경력까지 소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키와는 어떤 인연일까? 키는 2년 전, 카니와 ‘가솔린’ 작업을 하면서 텐션이 비슷해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저랑 잘 맞는 친구”라며 “(카니) 부모님은 세네갈에서 오셨고, 카니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는데 큰 꿈을 가지고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지금은 K-POP 위주로 작업하고 있다”라고 카니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았다. 남편이 한국 사람이라는 걸. 주거지를 아예 한국으로 바꾼 대단한 친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남다른 텐션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카니는 키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자신이 부끄러워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키는 “저희랑 작업하기 전부터 샤이니 팬이었다고 하더라. 원래 중, 고등학교 때부터 아시안 문화에 빠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니는 얼마 전 자신이 디텍팅했던 샤이니의 연말시상식 무대 준비로 인해 시어머니 환갑을 참석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키는 카니가 며느리로서 시어머니에 대한 죄송함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던 바. 그는 시어머니가 좋아하실 음식으로 굴깍두기와 김치만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키와 함께 요리를 시작한 카니는 막장드라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펜트하우스’, ‘아내의 유혹’, ‘부부의 세계’ 등 다양한 드라마의 명대사를 외치며 텐션을 올렸고, 키는 그런 카니를 위해 “새로운 막장을 보여주겠다”라며 자신의 최애 막장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보여줬다.
그러자 카니는 음식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1화부터 휘몰아치는 ‘내 남자의 여자’의 전개 속도에 눈을 떼지 못했다. 무지개 회원들도 덩달아 충격을 받은 모습. 그리고 카니는 “잤니? 잤어?” 등 극 중 대사를 따라하며 과몰입해 폭소케 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키는 “저 대사를 되게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키는 절친 카니 부부를 위한 선물은 물론, 카니의 시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나누며 우정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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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