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외할머니와 24시간 전쟁 중인 사춘기 딸’의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된다.
녹화에는 두 딸을 둔 엄마와 외할머니가 다시 스튜디오를 찾았다. 말문을 열자마자 금쪽이가 빠르게 바뀌었다며 칭찬을 쏟아낸 엄마에게 패널들은 놀라움과 축하를 전하는데. 과연 금쪽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금쪽 가족이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야 했던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솔루션을 진행하는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가족과 지난 방송을 함께 보며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금쪽. 그런데 반성할 거란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금쪽이는 장난스러운 웃음까지 보인다.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건 없냐”는 외할머니의 질문에도 오히려 외할머니를 가르키며 “죽여버려”, “좀 있으면 죽는다”는 등 폭언을 서슴지 않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길을 잘 잡아주지 않으면, 정말 못된 사람으로 크겠다”며 우려를 표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엄마에게 어렵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된다. 야심한 시각, 엄마를 찾아와 뜬금없이 “엄마는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가 이혼 안 했냐”고 묻는 금쪽이. 그렇다는 엄마의 대답에 이내 부러움을 표시한다. 이에 엄마는 이혼을 결정한 것에 대해 미안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단호히 말하는데. 결국 눈물을 보인 금쪽이가 “아빠가 내 반이고 엄마가 내 반인데 서로 갈라졌다”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토로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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