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에서 폐지 확정에 마지막회를 앞두고 멤버들의 눈물이 예고됐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홍김동전’에서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5단계로 반응하는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녹화가 시작되자마자 김숙은 “마지막이라니? 계속해야지 하고 싶다”며 “메인 작가한테 얘기했다 , 난 왜 안 끝날 것 같냐”며 현실을 부정했다.이에 동생들은 “누나 그만해요”라며 말리더니 “’아침마당’ 시간대로 가면 안 되냐”며 역시 제작진에게 제안, 제작진은 “거기 인기 많다”며 시청률 7%인 ‘아침마당’ 시청률표를 보여줘 웃음짓게 했다.
조세호는 “시청자분들도 알지, 않나 잠시만 안녕할 시간이다”며 폐지를 언급, 이를 회피했다. 주우재는 “헤어지기싫으니까”라며 만취하듯 노래를 열창, 김숙은 “진경이가 제작비 낸다더라”며 지푸라지라도 잡는 심정을 전했다.하지만 홍진경은 “KBS에서 그만하란다”며 현실을 직시, 장우영은 “난 다른 프로 열심히 하라고 하니 아무것도 없었다”며 “어제 딱 하나 들어왔다, 라디오 게스트”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새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멤버들은 “기적처럼 재계약을..”이라며 소망을 전했고, 주우재는 “우리 이러지 말자 추잡하다”며 폭소, 그럼에도 조세호와 김숙은 “봄, 여름 쯤 반팔티 입고 다시 모여서 으쌰으쌰하는 그림 만들자”며 “얘기하면 다 이뤄질 것”이라 소망했다.
이후 방송말미, 설날 특집이 아닌 조금 이른 추석특집을 하는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는 마지막 방송으로, 추석에는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 그러자 멤버들은 “마지막 방송 못할게 뭐있나”며 더욱더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그러면서 멤버들은 “이 게임 안 끝났으면 좋겠다”며 눈물, 김숙도 “정말 잘 놀았다”며 “덕분에 매일 행복했다”고 말했고, 이들의 인사가 전해질 마지막 방송에 대해 기대감을 남겼으며 본방사수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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