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가 이혼 후 첫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일일 딸 대표로 결혼 6년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어 화제를 모았던 안현모가 등장했다.
이날 안현모는 딸 대표로 등장했다. 안현모는 "세 자매 중 늦둥이 막내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우리 딸이 이렇게 자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현모는 "저희 부모님께 물어보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현모의 집안은 첫째 언니가 피아니스트, 둘째 언니가 통역사 출신의 셰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부모님이 딸 농사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다"라며 부러워했다. 안현모는 "나는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소식만 전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이번에 안 좋은 소식을 전했을 때 실망하시면 어떻게 하지 고민했다. 근데 말씀 드리니까 그동안 걱정하고 있었다고 하시더라. '행복하게 살아야 해. 아빠가 있으니까' 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라고 말하며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이 말씀 한 마디에 제작진이 다 울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아빠의 한 마디에 답을 못했다.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델 박세라 부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세라는 아버지의 용종 제거 수술을 앞두고 아버지를 위해 갯장어 샤브샤브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라는 수술을 앞둔 아버지를 위해 갯장어를 잘게 부셔서 준비하며 세심한 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세라는 아버지의 용종의 원인이 잦은 음주라고 판단했고 잔소리를 하면서 그동안 쌓아둔 술을 정리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빈 병이 발견되자 "아빠 왜 술을 드셨나. 미치겠다"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박세라는 "싹 치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담금주는 좋은 술이라고 말해 주위를 기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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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