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고백했다.
9일 공개된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배우 공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명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시민덕희'를 언급하며 "제가 영화가 군대 가기 전에 찍었던건데 이제 개봉하게 됐다. 선배님 만나고 싶어서 나오는거 플러스 홍보도 같이 하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덕희 역할을 라미란 선배님이 하셨다. 보이스피싱 주제의 영화다. 제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다"라고 간단하게 영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이 XX봐라. 나 5년전에 보이스피싱 당했잖아. 580만원 뜯겼다"라고 공분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깜짝 놀랐고, 공명은 "보이스피싱이라는건 누구나 당할 수 있다. 그걸 한번 더 저희 영화 보시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석천은 "그럼 꽁이가 나쁜 역할이냐"고 물었고, 공명은 "사기를 치지만 또 구해달라고 제보를 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내부 첩자 같은 역할이네. 액션은 있냐"고 질문했고, 공명은 "통쾌한 사이다 느낌이다. 영화 자체에 액션은 있는데 저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전화질만 하는거냐. 꽁으로 먹었네 역할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공명은 "영화 보시면 안다"며 "11일에 시사회 하는데 초대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홍석천은 "꼭 초대해달라. 내가 가서 '우리 보석 대박나라'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고, 공명은 "진짜 그러실것 같다. 무대인사 하는데 앞에서 그러는게 상상이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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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석천의 보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