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튼 아카데미'가 제81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튼 아카데미'(감독 알렉산더 페인,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나고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 주방장 메리가 특별한 방학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난 1월 7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개최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바튼 아카데미'의 폴 허넘 캐릭터를 연기한 폴 지아마티가 남우주연상을, 메리를 연기한 더바인 조이 랜돌프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AFI(미국영화연구소)에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됐고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포함한 다수의 해외 시상식에서 총 72개 부문 수상, 14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서의 저력을 뽐냈다.
여기에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CNN), “올해 최고의 영화”(CBC News), “날카롭고 신선하고 영리하다!”(The New York Times), “올해 가장 따뜻한 영화적 경험”(New York Post) 등 북미 개봉 이후 쏟아진 해외 유력 언론 매체들의 호평 세례까지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0일 공개된 포스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난 텅 빈 학교 식당을 배경으로 세 주인공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집스러운 역사 선생님 폴(폴 지아마티)은 할 말이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그와 함께하는 겨울 방학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문제아 털리(도미닉 세사)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독특한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도전적인 눈빛의 메리(더바인 조이 랜돌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이는 아우라를 풍기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함께 있지만 그들은 언제나 혼자였다'라는 카피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벌일 파란만장한 겨울 방학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기울어져 가는 트리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동고동락하며 만들어갈 예측불가 스토리는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자극한다.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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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