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온양 찌질이’ 임시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드라마 ‘소년시대’ 측이 시즌2의 제작을 확정했다.
현재 ‘소년시대’ 제작진은 시즌2 내러티브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하며, 물밑에서 극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9일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러나 임시완, 이선빈 등 출연한 배우들 측에는 아직까지 시즌2의 로그라인이 어떻게 될지 전달하지 않은 상태다.
장병태(임시완 분)가 ‘아산 백호’ 정경태(이시우 분)와의 결전에서 승리한 만큼 그 이후 서사로 풀어갈지, 혹은 시즌1에서 전사(前史)와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던 ‘흑거미’ 박지영(이선빈 분)을 중심으로 풀어나갈지, 아니면 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로 갈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로선 극본이 완성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크랭크인해 3개월 간 촬영을 진행했던 ‘소년시대’는 단 2달 만에 후반작업을 거쳐 11월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명우 PD의 작업 진행 속도가 빠른 데다 OTT 플랫폼이 이미 쿠팡플레이로 결정된 만큼, 시즌2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년시대’(극본 김재환, 연출 이명우)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드라마.
작품의 인기는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후 입소문을 탔고, 종영할 때까지 시청량 2914%로 수직 상승했다.
또한 쿠팡플레이 월간 사용자수가 665만 명(2023년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까지 공개된 ‘소년시대’의 인기가 사용자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해가 지난 현재까지도 ‘소년시대’는 7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달리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