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과 원혁이 드디어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8일에 방송된 TV CHOSUN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원혁과의 상견례를 앞둔 가운데 이용식이 눈물을 흘렸고 원혁 부모님이 속내를 털어놨다.
이용식은 딸 이수민과 원혁의 상견례를 앞두고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은 진정제까지 챙겨 먹으며 마음을 다독였다. 하지만 시집 가는 노래를 언급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용식은 "즐거워야 하는 날인데 왜 눈물이 나냐"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이수민 역시 눈물을 보였다.
김국진은 "이용식 선배님에게 수민이는 전부다.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수지는 "나도 비비아나를 유학 보내고 돌아왔을 때 너무 슬프더라. 시집을 보낸 것도 아닌데 근데 얼마나 슬프시겠나"라고 공감했다.
한편, 원혁은 "오늘 드디어 상견례를 한다"라고 말했다. 원혁은 부모님이 상견례와 방송 출연을 앞두고 긴장하고 계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원혁은 파주 본가로 제작진을 안내했다. 부모님이 계신 곳은 교회에 있어 눈길을 끌었다.
원혁 부모님을 영상으로 본 김국진은 "두 분 인상이 너무 좋다"라고 소리쳤다. 강수지 역시 "너무 좋다"라고 흡족해했다. 원혁의 부모님은 쑥스럽지만 웃음이 가득하고 너그러운 인상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원혁의 아버지는 "원혁이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원혁의 부모님은 상견례를 앞두고 미용실도 다녀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처음에 원혁에 대해 반대할 때 마음이 어떠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원혁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우리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원혁의 아버지는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장면이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용식은 원혁과의 첫 만남을 거부하며 인사조차 받지 않고 차를 타고 가버렸던 것.
원혁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한다. 그렇게까지 결혼을 해야하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더라"라며 "우린 딸 가진 사람의 입장을 전혀 몰랐다. 처음엔 심한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수민이가 워낙 구김살이 없고 굉장히 밝다. 그래서 아빠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만 속상했고 모든 것을 알고 나니까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원혁의 어머니는 "수민이 아빠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딸 하나고 8년만에 낳았으니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겠나. 수민이를 만나 이야기하면 그게 느껴진다. 충분히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가서 그냥 기다려줘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원혁의 부모님은 상견레를 앞두고 "걱정이 되긴 한다. 그 분은 노출이 돼 있지만 그 분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상견례 두 번 하면 다이어트 되겠다"라며 긴장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원혁 역시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서 입술이 바짝 말랐다. 원혁의 아버지는 청심환까지 챙기며 "상견례 빨리 끝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이용식 가족은 상견례장에 도착했다. 아직 원혁 가족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용식 가족은 자리를 어떻게 앉을지 고민에 빠졌다. 한참 토의한 끝에 자리를 결정했지만 이용식의 아내는 "멀리서 온 분들이니까 한강뷰를 보시는 게 좋겠다"라며 또 한 번 자리를 조정했다.
드디어 원혁의 부모님이 상견례장에 도착했고 이용식은 원혁의 부모님을 보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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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