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이 1년 만에 한층 성숙해진 이별 감성과 함께 돌아왔다.
SF9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13집 ‘Sequenc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비보라 (BIBOR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 12집 'THE PIECE OF9'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을 알린 SF9은 로운의 탈퇴 이후 첫 앨범이자 2024년을 여는 신보 ‘Sequence’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SF9의 이번 미니 13집 'Sequence'는 SF9이 그려 내는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하나의 스토리로 담아낸 앨범이다. 영화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에 SF9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특히 멤버들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영빈·주호·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비보라 (BIBORA)’를 비롯해 ‘Strings(스트링스)’, ‘Morning Coffee(모닝 커피)’, 주호가 작사·작곡한 ‘Midnight Sun(미드나잇 선)’, 영빈·주호가 작사에 참여한 ‘Domino(도미노)’, 다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첫 솔로곡 ‘Superconductor(슈퍼컨덕터)’까지 SF9만의 색을 풀어냈다.
타이틀곡 '비보라 (BIBORA)'는 너를 잊고 싶지만 함께했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을 '비보라'라는 단어에 담아 표현했다. 가사에는 헤어진 후 폭풍처럼 몰아치는 복잡한 감정이 직설적으로 담겨 공감을 자아낸다.
“BIBORA / 차갑게 몰아친 슬픔 속에 / 눈물은 바다가 되고 / 맘은 부서져 내려 / BIBORA / 불어와 너에게로 휩쓸려 / 다시 돌아가고만 싶어 (Right now) / So would you rain on me BIBORA”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이별의 복잡한 마음을 다양하게 풀어내며 열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멤버들의 현실 연기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한다.
이처럼 자작곡으로 꽉 채운 앨범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에 나선 SF9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