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가 만국공통 '꽃미남' 위력을 발휘했다.
7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즉흥적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자유시간을 가지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어제 이동하는 길에 보았던 마다가스카르 장례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생소한 장례식 현장이라는데, 이에 궁금했던 기안84가 방문을 결정한 것. 한인 사장님의 도움으로 차량을 예약하는 것에 성공한 그는 부조금을 마련해 파마디하나로 향했다. 파마디하나는 유족들이 무덤에 모여 고인의 천갈이를 하는 행사다. 울퉁불퉁한 차도를 약 두 시간가량 겪으며 도착한 현장.
현장에 도착한 기안84는 고심 끝에 부의금을 넣은 봉투를 준비해 파마디하나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눈치를 보던 기안84는 축제 분위기에 적응했고, 즐겁게 춤을 추며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며 예의를 갖췄다.
한편 같은 시각, 덱스는 강으로 향했다. 덱스는 “새로 생긴 빨랫감과 큰형의 옷을 빨고 싶었다. 또 타나에 도착했을 때 빨랫감이 많았는데, 호텔로 오는 길에 큰 강줄기 같은 데서 빨래를 많이 하는 걸 봤다. 그래서 시간 되면 여기서 빨래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또 기안 형님이 옷을 안 빨더라. 호텔에 본인 옷을 안 맡기는 걸 봤다. 그때부터 형님의 옷을 빨아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기안84는 “혹시 나 냄새 났냐”고 걱정했고, 덱스는 “아니다. 신기하게 빨래를 안 하는데 냄새가 안 나더라”라고 수습했다. 기안84는 “아니다. 모르겠지만 내가 계속 빤 것”이라고 해명했고, 빠니보틀은 “그걸 우리가 모르면 안 되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빨랫감을 챙긴 덱스는 호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이쿠파 강으로 향했다. 강줄기를 따라 빨래터가 형성되어 있었고, 빨래와 동시에 낚시도 하는 풍경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후 덱스는 인도에서 배운 빨래 스킬을 활용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빨래를 마친 덱스는 숙소에서 재정비 후 멤버들과의 약속 장소인 안치라베로 향하기 위해 프리미엄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현장 발권에 성공한 덱스는 약 170km 정도 이동에 나섰다. 버스에 탄 덱스는 양쪽 여성 승객의 질문 폭탄을 받았고, 빠니보틀은 “덱스가 뭐 했다고. 여자분 지금 표정을 봐라. 사람들이 저런 표정을 하는구나”라며 질투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는 옆 승객과 물병 브랜드가 같은 것만으로도 대화 주제가 됐고, 빠니보틀은 “저게 뭐가 별거냐. 물이 같을 수도 있지”라고 발끈했다. 이에 쌈디는 “어떤 안 좋은 일 있었나”라고 궁금해했고, 빠니보틀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잠시 후에 봐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빠니보틀의 버스 안 풍경도 공개됐다. 같은 시각 빠니보틀도 터미널을 찾아 승합차를 탑승했다. 덱스가 탄 프리미엄과 달리 좁은 실내였지만, 가격은 같았다. 바가지를 당한 것. 심지어 이후 승객들과의 스몰톡을 시도했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그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통 크게 승객 모두에게 쏘며 분위기를 푼 빠니보틀. 하지만 승객이 모두 타야지만 출발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두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반면 덱스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승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기안84는 “멋있는 척 다한다”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덱스의 버스 안에서는 대화 꽃이 피었다. 덱스는 여학생 승객들에게 “남자 친구가 있냐”라고 물었고, 역으로 “여자 친구가 없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덱스는 “나는 없다”고 했고, 여학생들은 “거짓말이다. 잘생겼는데 왜 솔로냐”, “진짜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덱스는 “나 안 잘생겼다. 고맙다”고 화답하며 웃었고,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기안84는 “못 보겠다”라고 파업을 선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안치라베에 1등으로 도착한 인물은 덱스. 이후 빠니보틀은 한참 후, 해가 진 후에야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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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