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홀로서기 후 첫 인터뷰..“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행복”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1.07 18: 04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1년 간의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만 매거진 엘르 타이완 측은 최근 커버를 장식한 리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리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4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서 전세계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리사는 “이번 코첼라 무대는 지난번에 비해 규모도 훨씬 커져서 확실히 긴장됐다. 물론 기분 좋은 긴장감이었다. 마음 속에는 절대로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 또 한 번 블링크들에게 블랙핑크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조금 떨리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모두에게 빛나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블랙핑크는 리더가 없기 때문에 네 멤버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내고 만약 각자가 책임지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직접 제시하고, 다른 멤버가 더 잘할 것 같다고 생각되면 그 멤버에게 맡기기도 한다며, 멤버들과 편하게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리사는 약 1년 간 진행된 초대형 월드투어에 대해서도 “마지막 서울 공연 날 아침에 일어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에는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아쉬움을 떠나 무대 퍼포먼스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이동차를 타고 팬들과 가까이에서 인사를 나눴는데 그 순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팬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나도 눈물이 났다. 지난 1년 간 팬들과 마주한 시간은 월드투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함께 온갖 감정을 느끼게 했던 순간이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리사는 “일할 때의 모습도 나고 쉴 때의 모습도 나”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빨리 집으로 가서 사랑하는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품에 안고 인터넷 쇼핑을 한다. 장거리 비행이 많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는 최대한 자고 쉬려고 노력하고, 수다도 떨면서 시간을 보낸다”며 “얼마 전 아주 흥미로운 책을 받았는데, 마음을 진정시키고 명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현재에 더 집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명상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 같은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조카가 태국어를 못하고 프랑스어만 하기 때문에 조카와 대화를 하고 싶으면 반드시 프랑스어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리사는 "자기 자신을 믿어라.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반드시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 말에 좌지우지 되지 말길 바란다. 누구도 당신을 망가뜨릴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믿어라. 주변의 말에 영향을 받을 때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행복인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고, 제니와 지수가 가족들의 손을 잡고 개인 레이블를 설립한 가운데 리사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엘르 타이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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