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운세를 확인했다.
5일 한혜진 채널에는 "*신년운세* 2024 새해 첫날부터 대차게 취한 한혜진의 일출은 과연 성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제작진들과 함께 강릉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출발부터 새똥을 맞은 상황으로 불길함을 예고했다. 물티슈로 차를 닦은 한혜진은 "세차 끝. 가자. 빨리 타라. 안타도 죽고 타도 죽는다"며 운전석에 올라탔다.
이후 강릉으로 향하던 중 제작진은 "어제 뭐하셨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녹화"라고 답했고, 제작진은 "어제도 녹화했냐"고 놀랐다. 그러자 한혜진은 "어제도라니 프로그램 하나하는데. 뭘 여러개하냐 '내편하자'도 끝났다. 방송만 나오고 있는거다"라고 타박했다.
제작진은 "기안84님도 대상 받으시고"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너무 기분좋더라. 난 심지어 단톡 보고 알았다. 다음날 아침에. 일찍 자가지고. '기안아 대상 축하한다' 그러고 났더니 나래도 최우수상 받은것 같더라. 그래서 나래도 축하하고 이 방엔 연예대상이 둘이나 있네. (이)시언오빠랑 나랑 너무 즐겁게 축하해 줬다. 근데 축하 받는거보다 해주는게 더 기분이 좋더라. 주변에 축하받을 사람들이 있다는게 좋더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강릉에 도착한 한혜진은 "저는 무려 4시간을 달려서 강릉의 호텔에 도착했고 정확히 저녁 6시다. 내일 아침에 바로 바닷가로 걸어나가서 해돋이를 볼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올해 1월에 전화 사주를 봤는데 8월에 썸을 타서 12월에.."라고 지난 운세를 언급했다. 그때 제작진이 웃음을 터트리자 한혜진은 "이를 악물어?"라고 울컥하더니 "아무튼간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연하랑 썸을 탄다고 했는데 혼자다. 어떻게 된거냐. 제 돈 환불해달라"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한혜진은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신년운세를 보도록 하겠다"고 어플을 이용해 신년 운세를 봐줄 역술가와 전화 연결을 했다. 한혜진은 "별걸 다 한다. 떨린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통화가 연결되자 신년운세를 부탁했다.
한혜진의 나이를 물은 역술가는 "결혼하셨냐"고 질문했고, "아니요"라는 답에 "여지껏 솔로냐. 여지껏 결혼 안하시고 뭐했냐"고 잔소리했다. 한혜진은 "일하느라"라고 말했지만, 역술가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야죠"라고 타박했다.
이어 "신년운세부터 봐드리겠다. 계해년에서 태어난 여성이라 활동량이 굉장히 많을거라 나왔다. 고집과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고 자기가 일하려면 파딱 파딱 뛰는 그런 형국이라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의리를 지키려면 무진장 지키는 사주다. 그러나 눈에 한번 벗어났다간 두번다시는 보지 않는다"며 "지금 활동적인 일을 하고 다니지 않냐. 이 사주는 예체능 사주다. 영업사주다. 영업을 한다고 해서 갖다팔라는게 아니라 다 된 밥에 영업을 한다는거다"라고 말해 한혜진은 놀라게 말했다.
한혜진은 "어디계시냐. 직접 뵙고싶다"고 감탄하면서도 "결혼은 언제쯤 할수있을까요"라고 궁금해 했다. 하지만 역술가는 "올해는 조금 애로점이다"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결혼은 안되냐. 그럼 언제쯤 몇년도쯤 할수있냐"고 물었고, 역술가는 "제가 봤을땐 남자에 싫증만 안 느끼면 교제가 길면 2년이고 아니면 1년이다. 혹시 한번 이별하지 않았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이별은 많이 했다"고 말했고, "잔잔하게 말고 진정하게"라는 질문에도 "진정하게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역술가는 "여지껏 남자 안사귄것도 너무나 남자들 무시해서 안사귀었대요"라고 말했고, 당황한 한혜진은 "아니다. 전 늘 남자를 존경하고 공경하고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역술가는 "아니다. 같잖게 생각한다"고 못을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혜진은 "오해가 있으시다.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역술가는 "결혼은 내가 봤을때 지금 마흔둘이지 않냐. 마흔셋, 마흔 넷부터 운때가 차고 들어올거다"라며 "팁을 가르쳐드리겠다. 3월만 잘 넘기고 나면 귀인도 나타나는 해운이라 그랬다. 나를 돕는사람도 되고 남친도 되고 그렇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그 귀인분이 몇월쯤 오냐"고 물었고, 역술가는 "4월 아니면 5월이다. 그래서 갑진년 해운에는 뛰지말고 분명히 23년은 뛰었을거다. 24년은 안뛰어도 내가 충분히 1, 2%가 더 좋은게 있다"고 조언했다.
통화를 마친 한혜진은 "4월, 5월 기대 많이해달라. 혹시 아냐. 어디서 사진이라도 한방 찍힐지?"라며 "스캔들 터지게 해주세요라고 내일 아침에 해를 보면서"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모든건 다 재미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에 대해 선생님이 많은 오해를 가지고 계신데 저 그렇게 자존심이 너무 세거나 꼿꼿한 그런 사람 아니다. 아시죠? 얼마나 순하고.."라고 거듭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한혜진은 제작진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졌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했지만, 술을 과하게 마신 한혜진은 다음날 7시 30분이 넘어서야 숙취에 시달리는 몰골로 호텔을 나섰다. 그는 "토할것같다"고 고통을 호소했고, 제작진은 "예상한 새해냐. 이럴줄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전혀 예상 못했다. 올한해 괜찮을까요?"라고 우려했다.
아니나다를까 날씨 역시 도와주지 않았다. 흐린 탓에 구름에 가려져 일출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 결국 일출 보기에 실패한 한혜진은 "소원이 어떻게 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올해 저의 소원은 구독자님들의 건강과 행복.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한혜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