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이 고백과 동시에 신혜선에게 입맞춤을 했다.
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조용필(지창욱 분)이 조삼달(신혜선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삼달은 “뭔데 들어나 보자 내가 그제 무슨 말을 했는데?”라고 물었다. 조용필이 “고백”이라고 하자 당황한 조삼달은 “그거는 완전 개소리다. 내가 너한테 그랬다고? 미쳤네 진짜”라고 횡성수설 했다. 그럼에도 조용필은 “고백했다고. 네가 나한테. 그리고 내가 너한테”라고 밝혔다. 이에 조삼달은 “가야곘다.그만 가자”라며 피하려 했고, 조용필은 그런 조삼달을 붙잡았다. 그 순간 술 취해 조용필과 키스한 장면이 떠오른 조삼달은 그를 피해 그대로 도망쳤다.
조삼달은 도망 끝에 어딘가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그를 쫓아온 조용필은 “너 왜 도망가는 거데. 삼달아 너 왜 그래? 너 놀래서 그래?”라고 물었다. 조사달은 “좀 냅둬라. 여기까지 쫓아오냐”라고 했고, 조용필은 “너 진짜 괜찮냐. 다른 문제 있는 건 아니지?”라며 “너 그말 듣고 도망가면 어떻게 하냐. 사람 놀라게 . 근데 그 이야기 듣고 도망가는 건 솔직히 나한테 좀 상처야. 고백했다고 도망갔잖아”라고 털어놨다.
조삼달은 “그게 무슨 고백이야. 너는 무슨 고백을 키스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조용필은 “너 기억 났지? 조삼달 너 솔직히 기억나지? 잠깐 문 좀 열어봐”라며 재촉했다. 이에 조삼달은 “기억 났다. 나 생각 정리 좀 하게 나 좀 냅둬 봐”라고 부탁했고, 조용필은 문 사이로 조삼달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저녁까지 이어진 숨바꼭질에 조용필은 “대답하기 싫으면 그냥 들어. 나 너 좀 더 흔들면 안 되냐? 내가 너 챙기고 너 걱정하고 이런 거. 그냥 게속 하던 거라. 나한텐 당연한 것들인데 네가 만약에 이것 때문에 흔들리면 나 이거 좀만 더 하자”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그는 술에 취해 조삼달이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 나 걱정하고 챙기냐고. 왜 자꾸 사람을 흔드냐고. 내가 진짜 기대버리면 어쩌려고”라고 했던 말에 대한 답을 했던 것.
그러면서 조용필은 “내가 더 많이 흔들테니까 그냥 넌 나한테 기대버리면 되잖아”라고 고백했다. 그의 진심을 듣던 조삼달은 문을 열고 나와 “내가 기대면. 감당할 자신은 있고?”라고 물었다. 이에 조용필은 망설임없이 “응. 자신있는데”라고 답했다.
조삼달은 조용필이 의식되기 시작됐다. 조용필이 다가오자 “왜 소리 없이 나타나. 사람 놀라게”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에 조용필은 “공과 사는 구분하자. 공공 일은 해야지. 우리가 프론데”라고 지적하면서도 “내 눈도 못 쳐다보고 저리가라고 하고 너 손에 땀도 나지. 너 너무 긴장해 보여. 우리 같은 마음 아니냐 솔직히”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삼달은 “용필아. 내가 그런 말 한 적 있지 않냐. 남보다 못한 게 전 남친이라고. 그거 왠지 알아? 모르는 사람이랑 첨부터 알아가면서 연애하는 것보다 헤어진 사람이랑 다시 연애하는 게 훨씬 힘드니까”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는 조용필에 조삼달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헤어진 이유가.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부상도(강영석 분)은 주변은 물론, 부모님까지 조용필, 조삼달을 걱정하자 결국 폭발한 그는 “나는 왜 맨날 조용필에게 양보만 해야 하냐”라고 버럭했다. 그때 나타난 조용필과 조삼달은 부상도의 모습을 보게 됐고, 결국 세 사람은 삼자 대면을 하게 됐다. 조삼달이 자리를 피해준 사이, 조용필과 부상도는 신혜선을 두고 유치한 말싸움을 벌였다.
한편, 조삼달은 남달리와 삼달리 해녀들 싸움에서 자신을 지켜준 조용필을 떠올렸다. 그는 “왜 이래. 왜 떨려 아니 왜 자꾸 떨려 조삼달. 왜 자꾸 어쩌자고. 걔한테 떨려서 어쩌자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때 밖에서 조용필이 조삼달을 부르며 “우리 저녁에 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잖아. 이거는 공적 업무다. 빨리 가자 늦었다”라고 재촉했다.
오늘 아니면 없다는 조용필에 마지못해 따라나선 조삼달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조용필이 자신 때문에 집을 나온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랬다. 이에 조용필은 “삼달아 내가 집 나온 이유? 왜 너 떄문이라고 생각해? 아니 아까는 너 때문이라며”라고 물었다.
조삼달이 대답을 못하자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너한테 뭐야? 그때 우리가 왜 헤어졌냐고”라며 “너 저번에 그랬잖아.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근데 헤어진 이유가 사라지지 않아도 이길 순 있지 않냐”라고 전했다. 조삼달은 “이기긴 뭘 이겨”라고 했고, 조용필은 “나는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뭐가 됐든 다 이길 수 있어”라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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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