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가 아내인 의사 민혜연 뒷바라지를 끝내고 5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5년 전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작품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던 그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주진모는 오늘(5일) 오후 8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방송 출연은 2019년 드라마 ‘빅이슈’ 후 5년 만이다.
‘백반기행’ 측은 “주진모가 오랜만인 방송 촬영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며 “하지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대구 밥상과 아버지와 닮은 식객의 모습에 입이 풀리며 그동안 숨겨왔던 솔직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진모는 공백기 동안 아내 민혜연이 공개한 달달한 신혼생활로 종종 화제를 모았다. 민혜연은 남편 주진모와의 해외여행부터 남편이 준 명품백을 자랑하기도 하고 집을 공개하며 안방에 주진모와 찍은 스티커 사진이 포착되기도 했다.
민혜연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주진모를 믿고 아껴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고, 주진모는 그런 아내를 5년여 동안 뒷바라지 하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주진모는 ‘백반기행’에서 아내 민혜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 주진모는 “첫눈에 반해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 웃는 얼굴로 나올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라며 힘든 시간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를 향한 따뜻한 사랑 고백을 선보인다고.
‘백반기행’ 출연으로 5년 만에 복귀를 알린 주진모. 사실 앞서 민혜연이 지난해 7월 남편 주진모와 찍은 사진을 논란 후 처음 공개하며 어느 정도 복귀 간을 보는 듯했다. 당시 민혜연은 “우리의 셀카는 망했지만 요 사진들은 건졌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골프장에서 서로의 어깨와 허리를 감싼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민혜연, 주진모 부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워낙 닮은꼴로 유명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등장한 주진모의 모습에 지인들 역시 놀라움과 동시에 반가움의 반응을 보였다. 개그우먼 홍현희는 “악 진모 오빠다” 라고, 이외에도 “진모 오짜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보이네요”, “오 반가운 얼굴”, “와우 진모씨다 반가워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 덕인지 주진모는 5년 만에 방송 출연을 결정했고, ‘백반기행’을 통해 오랜만에 대중에게 인사한다. 드디어 복귀하는 주진모가 해당 방송에서 논란 관련 심경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