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참가자 송자영이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하트 1라운드 합격에 이어 2라운드 장르별 팀미션에서 유일한 생존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3회에서 펼쳐진 1라운드 1:1 서바이벌 배틀과 2라운드 장르별 팀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상경부 참가자로 등장한 송자영이 첫 무대부터 가슴 절절한 무대로 현장과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든 것에 이어 장르별 팀미션에서는 말그대로 '하드캐리'를 했다.
"오늘부터 대전의 명물이 되고 싶어서 왔자영"이라는 센스 넘치는 자기소개와 함께 등장한 송자영은 "오늘 무대를 꼭 보여주고 싶은 분이 있다고 들었다"는 MC 김성주의 말에 울컥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로 무대에 올랐고, 마스터 장윤정의 '송인'을 선곡한 송자영은 무대 전 복받쳤던 감정을 침착하게 추스른 채로 첫 소절부터 아름다운 음색으로 오감을 사로잡았다.
송자영은 '송인'의 애절한 가사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차근차근 노래로 풀어냈고, 진심 어린 무대로 올하트를 받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무대가 끝난 후 송자영은 "할머니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미스트롯3에 나온 이유도 할머니께 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다. 할머니께서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돼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마스터이자 원곡자 장윤정은 "사연을 듣지 못하고 노래를 시작했는데도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게 전달이 되었다. 굳이 사연을 듣지 않아도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마음에 저한테 전달이 되어 하트로 화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스터 김연자 역시 눈물을 보이며 "송자영씨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 워낙 목소리가 좋고 탄탄하다. 송인이라는 노래는 자신 있는 사람들만 부르는 노래인데 정말 감명 깊게 잘 들었다"라며 송자영의 무대에 극찬했다.
2라운드 장르별 팀미션에서 송자영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러시아 며느리 리나의 갑작스러운 중도 하차라는 악조건 속에 김소연, 최향과 함께 3인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송자영은 윤수현의 '남자들은 날 가만히 안 놔둬'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라이브로 무대를 이끌었다.
무대가 끝난 후 마스터 은혁은 송자영을 향해 "여리여리한 이미지로 생각했는데 굉장히 파워풀하고 무대 중간 퍼포먼스를 하는데 반전 매력이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무대만 놓고 봤을 땐 자영씨가 잘했다. 노래도 잘했고 무대에 맞는 표정이 돋보였다. 시원하게 칭찬하고 싶다"라며 박수를 보냈고, 마스터들의 회의 끝에 송자영은 상경부의 유일한 합격자가 되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마스터들의 극찬 속에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송자영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질 TV조선 '미스트롯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미스트롯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