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출신의 배우 이나은과 양예나가 각각 축구선수 이강인, 설영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인'이라는 부인과 '사생활'이라는 침묵 속에 열애설이 결별설까지 비화되며 연일 시선을 끌고 있다.
5일 이강인과 이나은, 설영우와 양예나가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강인과 이나은의 열애설을 시작으로 네 사람의 열애설이 연거푸 보도됐다가 양측의 부인과 침묵 등의 태도로 진정됐던 상황.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로 이들이 열애를 했던 것은 맞으나 이미 결별한 뒤 열애설이 드러나 부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계속해서 논란이 된 열애설 시작은 이강인과 이나은이었다. 한 매체가 이나은과 이강인이 지난해 11월까지 이나은의 자택인 경기도 구리시의 아파트 일대에서 차량 데이트를 수차례 즐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나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OSEN에 "이강인과 이나은은 연인 관계가 아니라 단순한 지인 사이다. 열애는 절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양예나와 설영우의 열애설이 기름을 부었다. 네티즌들이 두 사람이 같은 휴대전화 케이스와 모자 등의 커플 아이템을 착용하고 설영우의 축구화에 'YENA(예나)'라는 이니셜까지 새겨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예나의 SNS와 설영우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 장면들이 커플 아이템 인증샷으로 비교까지 되며 회자됐다. 다만 양예나 측은 "연예인이자 한 사람의 개인 사생활이다 보니 확인에 어려운 점이 있다. 양해 말씀드린다"라며 '확인 불가'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던 와중에 결별설이 제기된 상황. 이와 관련 OSEN은 이강인과 설영우 측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별도의 대응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또한 이나은과 양예나 측은 "추가 입장은 없다"라며 지난 공식입장들과 변함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문제는 이 와중에 또 다른 의혹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이강인과 이나은의 경우에는 집 앞에서 단둘이 차량 데이트를 즐겼지만 단순 '지인'이라는 대응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설영우와 양예나 역시 명확한 부인이 아닌 침묵과 '확인 불가'가 사실상 '인정'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이나은과 양예나 모두 에이프릴 멤버였다는 점에서 같은 에이프릴 멤버들과 또 다른 축구선수의 열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에이프릴 멤버였던 윤채경도 과거 축구 국가대표 경기 인증샷을 공개했다며 열애설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생겨난 것이다. 침묵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매니지먼트, 덩달아 명확한 사실 확인을 피하는 열애설의 주인공들을 뒤로 하고 무분별한 추측이 양산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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