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33)가 영화 ‘외계+인’ 2부의 완성본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김태리는 4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편의 개봉은 진짜 오랜 시간, 관객의 마음으로 기다렸다. 어제 나온 영화를 보니 공들인 만큼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케이퍼필름)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태리는 천둥 쏘는 처자 이안으로 분했다.
이어 김태리는 “초반에 요약된 써머리를 보면서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2부를 봐도 이해가 갈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며 “음악 시퀀스도 좋았는데 최동훈 감독님 특유의 많은 감정이 짧은 시간 안에 응축돼 좋았다. 극 중에서 제가 표현할 게 굉장히 많아서 오리무중이었다. 만남과 이별, 중간중간의 농담, 놀람, 긴장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안의 감정을 잡는 게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동훈 감독에 대해 “이 사람이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함께 하는 제가 최동훈 감독님의 ‘외계+인’이라는 세계관 안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 안에서 재미있게 놀고, 잘 끝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2편 홍보를 이제 시작하게 됐지만 최동훈이라는 사람은 정말 영화를 사랑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외계+인’ 2부의 극장 개봉은 오는 1월 10일.(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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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