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를 향한 사랑에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공효진이 등장했다. 드라마 등 홍보할 건 없지만 근황을 전하기 위해 나온 공효진은 신혼 생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활짝 웃었다.
공효진은 “시간이 아깝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시간이 아까워요?”라고 되물었고, 공효진은 “아시잖아요. 하루라도 더 함께 하고 싶어요"라며 기쁜 미소를 지었다.
소셜 계정에 공개한 자작곡에 대해 공효진은 “케빈오에게 해마다 음악을 같이 만들면 어떨까 부탁을 했다. 자장가처럼 짧기만 해도 되는데, 행복해서 창작이 잘 안 되는 거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곡은 완벽한 완성은 아니었다. 유재석은 “지난번 장나라도 그렇고, 다들 정말 행복해 한다”라며 "어후 오늘 되게 녹화가 힘들다"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공효진은 “엔젤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날개가 있더라. 그런데 케빈의 가족들은 나더러 닭살스럽더라”라며 남편에 대한 애칭도 자랑했다. 이에 유재석과 조세호 등은 이들의 만남을 궁금히 여겼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을 끝내고 여가 생활을 하고 싶었다. 공연이 있다고 해서 갔다. 케빈오가 정말 잘하더라. 그냥 그뿐이었는데 해외 뮤지션을 보러 갈 사람, 이랬는데 케빈오랑 같이 보게 됐다”라면서 “케빈오가 먼저 계좌번호를 줬다. 티케팅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알았다. 오원근 한국 이름이랑 계좌번호를 먼저 받았다. 그때는 또 티켓 살 법하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같이 갔다 왔다”라고 말하며 인연의 시작을 언급했다.
이어 공효진은 쉬려고 떠난 미국에서, 미국의 본가를 찾은 케빈 오와 만나서 밥을 먹게 됐다고.
공효진은 “사실 안 된다고 했다. 그때 ‘동백꽃 필 무렵’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위험했다. 인기가 높을 때면 외국에서 밥만 먹어도 밀월 여행이 되기 때문. 그런데 결국 먹었고, 뭔가 불편했다. 그러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시차 적응을 핑계로 연락을 시작했다”라며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공효진의 진짜 고민은 '곰신'이 됐다는 것이다. 공효진은 “사실 진짜 고민은 남편이 군대를 가서 제가 곰신으로 지내야 하는데, 정말”이라며 고민 이야기를 꺼냈다. 공효진은 “저는 사실, 지금 상황이 너무 복잡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나오기로 해서 나왔는데 상황이 복잡해서 자꾸 이틀밖에 안 돼서 혼선이 많다"라며 슬픈 표정이 됐다.
이어 공효진은 “남친에서 남편은 완전 다르더라. 결혼이 된 순간 피가 안 섞였는데 하나가 되더라. 논산에 계신 훈련병 국군 여러분, 몸 안 다치고 무사히 오혀라. 내가 외로워할까 봐, 힘들어할까 봐 걱정하던데 당신의 몸이 온전하게 내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할게”라며 애틋한 마음이 담긴 영상 편지를 보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