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에 이어 전현무까지 ‘환승연애’ 출연에 응한 가운데, 실제로 ‘환승연애’ 연에인 특집이 방송될 수 있을까.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시즌3가 방영 중이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나혼자산다vs동상이몽’이라는 주제로 결혼을 장려하는 이들과 혼자의 삶에 만족하는 이들이 나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현이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델 한혜진을 언급했고, 전 연인인 전현무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출연진들도 표정이 굳어져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현이는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환승연애' 나가신다고 하셨다고 들었다"고 입을 열었고, 이어 “놀랍게도 한혜진 씨도 '환승연애'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환승연애'에 나가고 싶다며 "남자들은 내가 전에 만났던 애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이는 “이 기획이 꼭 성사되길 바란다”고 염원했고, 문세윤 역시 “둘 다 허락을 했네?”라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환승연애’에 쿨한 반응을 보인 스타는 이들 뿐만이 아니다. 약 6년간 교제를 이어갔던 던과 현아도 ‘환승연애’ 출연에 쿨한 모습을 보였다. 던은 지난해 4월 웹예능 ‘본인등판’에 출연해 ‘환승연애’에 섭외를 받았다고 알리며 “헤어진 연인이 아닌 잘 만나고 있을 때 패널로 섭외 요청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현아는 같은해 8월 전소미와 한 웹예능에 출연해 "'환승연애3'에서 연락이 오면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예스"라고 답하며 "(제작진) 연락해 주세요"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환승연애’ 연예인 편과 관련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꼳아지는 가운데, 제작진 역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환승연애3’의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예인 특집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인하 PD는 “연예인 특집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저도 궁금하다. 하지만 막상 저희가 연락 하면 안 나오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에 전현무도 ‘환승연애’를 언급했던데. 심층 인터뷰를 하면 한 분을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환승연애’를 방송 중인 티빙 측은 연예인 특집을 진행할 계획이 있냐는 말에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환승연애’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과연 ‘환승연애’ 연예인 특집도 실제로 방영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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