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배우 김태희 부부의 데이트가 포착됐다.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달달함이 물씬 풍겼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박진영의 송년 단독 콘서트 ‘80’s Night’를 함께 관람하며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의 모습은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 의해 알려졌다.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한 ‘I Do’를 부르면서 객석 사이를 돌던 가운데 비를 발견했다. 비 역시 박진영이 다가오자 크게 손을 흔들며 반가워 했다.
이에 박진영은 비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비는 ‘I Do’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소화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형 스크린에도 비의 모습이 잡혔는데, 비의 옆에는 흰색 모자와 마스크를 쓴 김태희도 있었다. 남편이 노래를 부르자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김태희의 모습이 포착됐다.
비와 김태희는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비주얼 부부로, 톱스타 커플인 만큼 열애부터 결혼까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과거에는 언급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지만 최근에는 신비주의를 깨고 러브 스토리를 전하는 등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비가 한 여성 골퍼와 불륜설에 휘말린 것. 비가 여성 골퍼와 동거 중이며, 그로 인해 아내 김태희와 불화를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비 측은 “포털사이트들의 각 커뮤니티, 카페, SNS에 소속 아티스트 관련 허위 사실 또는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 및 작성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해 1차 고소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관련 루머를 이용한 허위 사실 및 비방, 모욕적인 발언을 한 유튜버 및 작성자들에 대해 계속 수사 의뢰를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비와 김태희 부부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비·김태희 부부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준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인 2021년 3~10월 모두 14차례에 걸쳐 이러한 행위를 반복해 3차례 경범죄 통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비는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태희는 지난해 방송된 ENA ‘마당이 있는 집’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