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KBS 취업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신동엽, 이찬혁, 이정은, 블랙핑크 제니 등이 선물처럼 찾아온다.
KBS2 심야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는 이효리를 새 MC로 맞아 오늘(2일) 첫 녹화에 임한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처음으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2023년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이어서 진행하는 뮤직 토크쇼다.
첫 번째 시즌 MC로는 가수 박재범이 발탁됐고, 2016년 발표한 곡명이기도 한 ‘드라이브’로 타이틀을 확정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박재범에 이어 ‘더 시즌즈’ MC로 발탁된 최정훈은 2021년 발표한 곡명이기도 한 ‘밤의 공원’에서 프로그램 타이틀을 확정했다. 세 번째 ‘더 시즌즈’ MC는 AKMU 이찬혁, 이수현으로, 2017년 발매한 ‘오랜 날 오랜 밤’을 줄인 ‘오날오밤’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효리는 ‘레드카펫’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레드카펫은 연예계 대표 트렌드 세터로 화제와 이슈의 중심이었던 이효리를 상징함과 동시에 녹화장을 찾아온 관객들을 귀히 맞이하고자 하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올해로 데뷔 26년 차인 이효리는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또 다른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매력인 이효리가 매주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오랜만에 KBS 예능으로 돌아온 이효리의 취업 선물은 블랙핑크 제니와 신동엽, 이찬혁, 이정은으로 이어지는 특급 라인업이다.
먼저 이효리와 제니의 만남이 눈길을 모은다. 이효리는 평소 제니와 만나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이효리는 “제니의 SNS를 보고 힐링한다”며 제니에 대판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효리와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에서 호흡을 맞춘 신동엽도 이날 녹화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효리의 연기 선생님이었던 배우 이정은도 이날 녹화에 함께 한다. ‘오날오밤’에서 이효리와 만났던 이찬혁도 이효리의 취업 선물로 ‘레드카펫’을 찾아온다.
한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는 5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