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김수미, 탁재훈·신현준만 편애...서운했다" 고백 ('사당귀')[어저께TV]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1.01 07: 05

정준하가 김수미에게 쌓아놓았던 서운함을 고백했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방송인 정준하, 윤정수를 만난 정호영 셰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게에 손님으로 찾아온 정준하, 윤정수에게 정호영 셰프는 "두 분이 김수미 선생님의 연예계에서 유명한 아드님 아니냐. 그게 좀 부럽더라"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에 정준하는 "점수를 따고 싶구나"라고 분석했다.

정 셰프는 "저번에 같이 오사카에 가지 않았느냐. 저도 아들처럼 했지만 아쉬움이 좀 있더라. 준하 형한테 하시는 거랑 성훈이 형한테 하시는 거랑 다르더라"라며 회상했다.
이에 정준하는 "말을 쉽게 잘 안 놓으시는 분"이라며 "나는 2005년 영화를 선생님과 같이 찍었다. 올해로 20년이 됐다. 프로그램 같이했다고 친해지진 않는다. 말도 친근감 있게 잘 걸고,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살가운 걸 해야 한다"라며 친분을 쌓은 '팁'을 전했다.
이어 "나는 2023년도에 선생님이랑 영화 찍을 때 쉬는 타임에 차로 드라이브도 했다. '커피 한잔하시죠'라고 제안하고, 부산 드라이브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했다"라면서 "서로 마음속에 있던, 못했던 이야기도 많더라. 나도 선생님께 20년 만에 서운한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왜 탁재훈과 신현준만 예뻐하셨냐', '나 사실 질투 났었다'고 말했다"라면서 "재훈이 형 말에는 갈깔 웃고, 내 말엔 그냥 좀 그런 거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정수는 "그건 형이 잘 못 웃겨서 그렇다"라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듣던 정 셰프는 "요즘은 형을 더 애정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그렇다. 지금은 완전 재훈이 형이랑 현준이 형은 그지(?)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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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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