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중단을 했을 당시 아내 한유라의 반응을 전했다.
29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정형돈♥한유라] 오늘 날 잡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 모두 다 할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오은영은 "모두가 모르는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는거지 않냐. 근데 어느순간 딱 이 사람을 처음 만났을때 느낌이라는게 있다. 넌 뭐였냐. 유라 만났을때"라고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만났다. 제 담당 작가가 아니었다. 메인 작가 누나의 아는 누나였는데 메인작가 누나가 와서 '형돈아 SBS에서 제일 예쁜 작가를 내가 너한테 붙여줄게'라더라. 근데 왔는데 사실 솔직히 난 그때 예쁘다는 생각을 안했다. 화장도 안하고 새벽이니까. 설명해주니까 오목조목 보게 되지 않냐. 근데 갈수록 (예쁘더라). 굉장히 오랫동안 좀 매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오은영은 "유라는 싫다고했냐. 뜨뜻미지근했냐"고 궁금해 했고, 정형돈은 "같은 프로그램 하니까. 난 진짜 왜 그랬지? 담당 작가니까 이름 물어보면 될거 아니냐. 근데 '너 이름 뭐야?' 하는순간 내가 얘를 좋아하는것처럼 보일것 같은거다. 담당 작가인데 이름을 안 물어봤다. '어어 와' 이랬다. 근데 누가 얘기하는걸 들은거다. '유라야' 하는걸 들었다. 근데 성을 몰랐다. 그래서 싸이월드로 찾았다. 한 8시간 걸린 것 같다. 그러고 나서 거의 6개월 뒤에 결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유라는 예쁘고 야무져"라고 칭찬했고, 정형돈은 "그리고 배포가 엄청 크다. 몰랐다. 결혼하고 제가 두 번 쉬었지 않냐. 근데 '괜찮아. 쉬라고 하는 것 같으니까 쉬어'라고 했다"라고 활동중단 당시를 언급했다. 이에 오은영은 "배우자가 그렇게 말해주면 너무 든든하다"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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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