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불륜 남편+스토커까지.."이 지옥 똑같이 느끼게 해줄 것" (‘나의해피엔드’)[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2.31 08: 42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가 믿고 의지했던 손호준, 김홍파, 이기택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 연출 조수원, 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에서는 서재원(장나라 분)이 주변인들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재원은 모두가 인정하는 자수성가 가구 회사 드레브 대표 겸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떨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잠시 서재원은 비서가 들고온 꽃바구니 속 쪽지에서  ‘서재원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며 Ami’를 확인 후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비서에게 “한동안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네. 갖다 버려”라고 지시했다.

알고보니 스토커의 괴롭힘에 계속 시달리고 있었던 것. 서재원은 이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끼어든 앞차에 사고가 날 뻔해 긴장감을 높였다. 놀란 마음에 앞차를 무시한 채 집으로 가려했지만 서재원은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는 비서의 말에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
서재원은 제품의 홍보와 출시에 관련해 윤테오(이기택 분)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윤테오는 출시일을 미뤄야 한다고 했고, 서재원은 이미 홍보가 나간 상황에서 미룰 수 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상사로서 “네가 미국에서 살아서 모르는 것 같다. 까라면 까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테오는 “보통 그것을 꼰대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신제품 출시 미루기로 결정한 서재원은 야근을 하게 됐다.
회사에 혼자 남아 있던 서재원은 잠시 눈을 붙이다 바깥 소란에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그곳에는 누군가 일부러 기물을 파손시킨 흔적이 있었다. 서재원이 불안함에 빠지는 그때 ‘신의를 저버린 자를 용서하지 마라’라는 문자를 받게 됐다.
다급히 112에 신고했지만 이미 스토커는 건물 안에 있는 상황. 서재원은 통화도 잠시, 스토커를 피해 도망갔지만 금방 발각되고 말았다. 그렇게 위기에 처하는 순간, 회사 내 있던 경비원에 의해 서재원은 스토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경찰은 회사 내 CCTV 점검일이었다는 말에 “그럼 여기 직원들 전부 용의 선상에 오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 말에 충격에 빠진 서재원은 직원들은 물론, 자신을 걱정하며 다가온 윤테오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그리고 서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사무실에서 스토커가 흘린 주차증을 빌미로 차 주인이 다름아는 윤테오라는 사실을 확인 후 더욱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서재원은 곧바로 윤테오에게 전화를 걸어 “너 지금 어디야?”라고 물었지만 윤테오는 “왜요? 나 일하는 중인데”라고 거짓말을 했다.
두려움에 서재원은 곧바로 남편 허순영(손호준 분)을 찾았다. 하지만 허순영은 현재 운동할 시간이라며 휴대폰을 놓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에 서재원은 허순영이 있는 센터를 찾아갔지만 직원이 “지금 안 다니신다. 끊은 지 3개월 정도 되셨다”라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 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서재원은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뒤졌다. 이어 통화 기록부터 앨범까지 살펴본 그때 ‘어디야?’라는 문자 한통을 보게 됐다. 허순영은 스마트 워치로 이름 모를 상대에게 ‘곧 도착’이라는 문자를 남겼고,  서재원은 스마트 워치를 추적해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갔지만 그곳은 허순영이 다닌다는 센터 쪽이었다.
초조하게 허순영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린 서재원. 그때 절친 권윤진(소이현 분)과 통화한 그는 “나한테는 너밖에 없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동시에 광장에는 수트로 차려입은 허순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절친 권윤진과 남편 허순영이 서로 불륜 관계임을 목격하게 된 서재원은 충격을 받았다.
한편, 회사 신제품 인터뷰에 참여한 서재원이었지만 집중하지 못했다. 거기에 스토커로 의심되는 윤테오까지 나타나자 서재원은 두려움에 자리를 벗어났다.
심지어 보험 회사 직원을 통해 양부인 아버지(김홍파 분)이 자신의 친모를 일부러 살해한 거 같다고 들은 상황. 남편부터 동료, 아버지까지 더해지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서재원은 배신감에 비 속에서 오열했다.
그것도 잠시, 다시 한 번 스토커의 문자를 받은 서재원은 ‘조심해요. 밤늦게 혼자 다니면 위험하니까’라고 보곤 공포심에 떤 채 도망쳤다. 결국 스토커에 붙잡힌 서재원은 그에게 목 졸림을 당한채 강에 빠졌다.
이후 병원에 실려온 서재원은 자신을 둘러싼 윤테오, 허순영, 아버지 서창석까지 대면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재원은 이들을 향해 “두고 봐. 이 지옥 당신들도 똑같이 느끼게 해줄게”라며 복수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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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해피엔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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