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태연과 ‘우결’ 할 때 ♥한유라와 밤새 통화.. 두 집 살림해”(버킷리스트)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2.30 21: 08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정형돈♥한유라 오늘 날 잡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 모두 다 할게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오은영과 정형돈은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로 인연을 맺었다. 정형돈은 “누나도 만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라며 자신과 두 딸의 관계에 변화를 준 오은영과 프로그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정형돈은 “누나 아니었다면 지금도 애들과 데면데면했을 것이다. 이제 12살. 아직도 뽀뽀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 해준다. 내가 하니까 애들도 해주더라”라고 두 딸과 스스럼없이 지낸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와 관련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왜 이게 쉽지가 않아지는 거지. 신혼 때는 눈만 마주쳐도 좀. 눈 마주치면 위험했다. 언제부턴가 ‘사랑해’라는 말이 ‘고마워, 미안해’로 바뀌는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한유라와 부부의 연을 맺은 지 14년차. 그는 “연애 시절 만났던 아내가 아기만 키우고. 아내도 자기가 원하는 꿈이 있었을 것이 아니냐. 나는 아직도 일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미안하더라. 어느덧 한유라라는 이름은 없고 엄마라는 이름으로만 살고 있다. 얼마나 큰 희생이냐”라며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정형돈은 앞서 오은영이 남편과 손잡고 가는 모습을 본 후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변화를 줬다고. 그는 “아내와 손잡는 게 어색했는데 그때부터 좀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연예인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정형돈은 “나 태연이랑 ‘우결’ 찍을 때 두 집 살림했다. 태연이랑 ‘우결’ 찍고 밤새 와이프랑 전화 통화하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유라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두 사람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정형돈은 “처음에는 예쁘다는 생각을 안 했다. 대본 리딩을 할 때 오목조목 봤는데 갈수록 (예쁘더라). 굉장히 오랫동안 매달렸다. 그 후 6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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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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