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환이 배우 고(故) 이선균 사망에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오대환은 지난 29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허망하고 화도 나고 무섭기도 하고 많이 괴롭다. 형 잘가요”라고 고 이선균을 향해 애도했다.
하지만 그는 “역겹다 정말. 더하고 싶은데 내가 책임질 사람이 많아서 참는다”고 욕설과 함께 분노했다.
오대환과 고 이선균은 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과 선후배 사이다.
한편 고 이선균은 최근 3차 출석을 하는 등 경찰의 조사를 이어가던 중,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 세워진 차에서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유서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이선균의 차량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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