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이거 JK가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타이거 JK는 29일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라며 고 이선균을 언급했다.
이어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어요"라며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타이거 JK는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습니다. 그 후로 더 큰 팬이 되었죠"라며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며 고인은 애도했다.
한편 29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그는 짧은 생을 뒤로 하고 유족들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향년 48세.
다음은 타이거 JK가 남긴 글 전문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어요.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습니다. 그 후로 더 큰 팬이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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