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이혼 소식이 많았던 2023년, 유명 인플루언서 ‘임블리’ 임지현도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블리’로 더 유명한 임지현은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에 앞서 2004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낭랑18세’, ‘반올림’ 등에 출연한 뒤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내딸 꽃님이’, 2012년 채널A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임지현은 쇼핑몰 운영자임에도 피팅 모델 이상의 미모와 몸매로 주목을 받으며 ‘워너비’로 떠올랐고, SNS에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인플루언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패션·뷰티·생활 브랜드 쇼핑몰의 연매출은 1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2015년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결혼, 3년 후인 2018년 아들을 낳았다
일련의 논란으로 인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임지현이었지만 인플루언서로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임지현과 박준성 대표의 결혼 생활은 8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OSEN 취재 결과, 임지현과 박준성 대표는 최근 합의 이혼했다. 임지현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원만하게 이혼에 합의했다. 이혼 후에도 슬하의 아들을 공동 육아하며, 상호 협력과 응원을 통해 자녀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임블리’ 임지현의 파경까지, 2023년은 부부 관계를 정리한 이들이 많아 눈길을 모은다. 지난 1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아옳이가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함께 지난해 10월 서주원과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월에는 배우 서유정이 3살 연상의 남편과 부부 관계를 정리했으며, 7월에는 대도서관·윰댕 부부가 결혼 8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도 8월에 이혼했으며, 배우 기은세는 9월에 직접 이혼을 발표했다. 가수 서인영은 이혼설에 휩싸였으나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당했고, 이혼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10월에는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이혼을 알렸고, 가수 서사랑·이정환 부부도 갈라섰다. 배우 정주연은 지난 4월 결혼 후 6개월 만에 이혼했으며,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도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개그맨 김병만도 7살 연상의 아내와 이혼했으며,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오지은 부부도 파경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FT아일랜드 최민환·율희 부부가 이혼했고, 티아라 출신 아름도 4년 만에 이혼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재혼을 알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