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딸 태리의 변화를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찜질방에서 49금 토크하는 역대급 아줌마 조합(홍진경,장영란,이지혜)’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요새 제일 걱정인 게 연예인 딸, 이게 얘힌테 마이너스가 될까봐”라고 입을 열었다.
장영란은 “내가 지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나쁜 얘기도 아니고 ‘이런 적도 있었다’면서 일상적인 이야기였다”며 “그랬더니 지우가 혼자 그걸 다 보고 ‘어떻게 내 이야기를 할 수가 있냐. 나 너무 상처다. 엄마한테 실망했다’면서 울더라. 그때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그래서 유튜브도 물어보고 찍지, 그냥 찍지는 않는다. 점점 부담이 되더라. 이제는 일반 학교를 다니는데 이게 얘한테 마이너스일까봐”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혜는 “우리딸은 애기 때부터 했으니까. 태리는 처음에는 누가 아는척을 하면 ‘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근데 이제는 얘가 받아들였다. 내가 어디가면 인사하는 걸 보니까, 얘가 습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이제는 누가 ‘태리야 안녕~’하면 ‘안녕하세요’라고 한다. 연예인이 몸에 밴 그걸 하더라. 이 아이는 어떤 상황에도 적응을 잘하고, 엄마가 롤모델인거다. 무슨 책에서 연예인이 나오니까 ‘우리 엄마도 연예인인데’라고 하고, 엄마가 가수인 걸 아니까 ‘엄마 나도 가수하고 싶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만 이지혜는 “이모, 삼촌들이 자기를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혹시나 무슨일이 생길까 겁이 난다”고 전했고, 장영란은 “그니까 이게 흑과 백 같은 거야.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은 느낌이 든다. 내가 방송 나오고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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