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x'서울의 봄', 힘겹던 극장 사로잡고 흥행 승승장구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2.29 08: 01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이 관객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으며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동시기 개봉한 해외 작품을 뛰어넘고 흥행세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어제(28일) 12만 1763명의 관객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65만 9650명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이달 20일 개봉해 개봉 4일 차에 100만, 6일 차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주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서울의 봄’은 어제 11만 2063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로 등극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111만 5303명.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지난달 22일 관객들을 만난 ‘서울의 봄’은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는 전날까지 28일 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다, 동시기 경쟁작들도 없었기 때문에 천만 관객 동원이 가능했다.
29일 오전 1시 기준 ‘노량’과 ‘서울의 봄’의 예매율은 각각 34.9%, 29.6%다. 신작이 개봉할 때까지 이 같은 순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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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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