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연예인 남편을 공개한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스타들의 남편들이 TV를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바. 훈훈한 비주얼과 능력치로 무장한 남편들은 아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모습으로 더욱 시선을 모았다.
- 이정현 남편 박유정
지난 6월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는 이정현이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알린 가운데 그녀의 남편도 결혼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 MC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정현이 그동안 사진으로도 공개한 적 없던 일반인 연하 남편을 ‘편스토랑’에서 처음 공개한 것.
이정현의 남편은 그녀보다 3살 어린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전문의 박유정씨. 이정현은 남편에 대해 “신랑은 너무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굉장히 순수하다. 가끔씩 보면 되게 귀엽다”고 자랑했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 이정현은 3살 연하의 박유정 씽허 결혼식을 올렸다. 이 부부는 지난해 4월 첫딸 서아를 낳았다.
이정현은 해당 방송에서 남편에게 정성 가득한 식사를 차려주는 모습 등을 공개하는가 하면 "결혼 생활 4년 간 남편과 크게 싸운 적이 없다. 나보다 나이 어린 신랑이지만 의젓하고 어른스럽다. 예민한 상황이 닥치면 옆에서 든든하게 잡아준다. 지금까지 티격태격한 적은 있지만 크게 싸운 적은 없다"라고 금슬을 자랑한 바다.
- 장나라 남편 정하철
배우 장나라는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아기 당나귀' 같은 촬영 감독 남편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장나라의 핑크빛 일대기는 큰 궁금증을 낳은 바. 연애를 한 지 오래됐을 정도로 솔로가 편했다던 장나라는 촬영 감독으로 만난 정하철 씨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장나라는 “어느 날 다른 감독님이랑 이야기하는데 씨익 웃는데, 웃으니까 하회탈처럼 웃더라. 안 웃으면 날카롭게 보이는데, 웃는 모습이 악의를 가지지 않은 모습이다, 싶었다. 제 기준에선 정말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촬영이 끝나고 난 후 장나라는 “개인적 대화는 없었다. 핑곗거리가 없나 고심하다가, 끝나고 쉬면서 사진들을 쉴 때 저희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조그맣게 나온 사진이 있더라. 그 사진들을 보냈다”라면서 남편과 대화를 터갔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같이 촬영했던 배우들 사이가 좋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참 좋은 사람인 거 같다고 남편이 그렇게 말을 하더라. 그래서 저는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라며 여린 인상과 다르게 강단있던 고백 이야기를 밝혔다.
이후 결혼을 결심한 건 교제 당시였다고. 장나라는 “남편이 ‘저도 나이가 찼고, 누나는 더 차셨으니, 앞으로 만나려면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더라. 저는 이미 그날 마음은 (결혼) 갔죠”라면서 결혼에 대한 예감을 바로 밝혔다.
유재석은 “남편 얼굴을 봤는데, 잘생겼더라”라고 칭찬했고, 장나라는 “실물이 좀 더 (잘생겼다) 실물은 아기 당나귀 같았다”라면서 “일단 너무 재미있다. 저랑 성향도 잘 맞고, 장난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 근데 멋있어”라며 결혼생활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 양지은 남편 조창욱
가수 양지은은 배우 강동원을 연상케 하는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을 최초 공개한 바.
지난 10월 방송된 ‘편스토랑’에서 양지은은 “결혼한 지 7년 됐다”며 두 아이들과 남편을 공개했다. 이날 양지은은 “제가 전날 일하고 늦게 들어오면 남편이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아이들을 돌봐준다”고 전했다.
그녀의 남편은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에 붐, 남보라 등 패널들은 “강동원 닮았다”면서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27살에 만나 올해로 결혼한 지 7년이 됐다고. 이날 양지은은 “제가 (연세대)대학원에 다닐 때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양지은은 “남편이 지금은 전업주부다. 한창 치과의사로 일할 땐 제가 아이들을 키웠고, 지금은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2년 반 동안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부부의 공통된 육아관에 대해 전했다.
한편 양지은은 전남대에서 국악학을 전공했고 연세대 교육대학원 음악교육학 석사를 마쳤다. 동갑내기 남편 조창욱 씨는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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