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장지 부안→수원 변경...발인 29일 정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2.28 11: 21

배우 이선균의 장지가 변경됐다. 
28일 이선균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장지가 당초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경기도 수원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발인 시간도 오는 29일 자정에서 오후 12시로 확정됐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 조수석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함께 포착됐다. 

이와 관련 고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주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 등 2명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 수억 원을 갈취당했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 조사 과정에서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했다며 이선균을 마약 혐의 피의자로 전환했다. 이에 이선균은 세 차례의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마약 검사 결과에선 '음성'이 나왔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선균은 지난 1999년 가수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 '파스터', '나의 아저씨' 등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영화 '끝까지 간다', '기생충', '잠' 등의 작품에서도 활약했다. 유작은 '탈출: PROJECT SILENCE'과 '행복의 나라'이나 두 작품 모두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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