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방송 최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SBS ‘과몰입 인생사’가 28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과몰입 인생사’는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역사 속 한 인물의 인생을 조명하며, 그 인물의 선택과 결과를 따라가는 ’신개념 대체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새 시즌의 문을 열 첫 번째 인물은 ‘전설의 액션 스타’ 이소룡이다. '용쟁호투', ' '정무문' 이소룡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가 나온 사람들은 ‘이소룡의 아뵤! 괴조음 소리’를 내며 ‘쌍절곤’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 시절, 우린 왜 그렇게 이소룡에게 열광했을까?
하지만 스크린이 아닌 이소룡의 인생사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기 싫어서 무술을 배울 수밖에 없었던 선택, 할리우드에서 단역 배우로만 살아야 했던 무명의 시간, 과장된 액션이 아닌 리얼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감독에 도전하게 된 이유까지. ‘세계적 액션 스타 이소룡’ 앞에 펼쳐졌던 선택의 순간을 따라가 본다.
이날 방송에선 인생 텔러로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한다. 방송을 앞두고 이소룡 의상을 구매했을 뿐 아니라, 쌍절곤, 발차기 연습까지 녹화 전부터 과도한 과몰입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경규는 전 재산을 쏟아부어 영화 ‘복수혈전’에 도전했던 건 이소룡 때문이었고 여전히 이소룡은 자신의 꿈이라고 고백했다.
천만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의 오른팔로 열연한 배우 이재윤도 함께 출연한다. 아버지부터 2대째 이소룡 팬이라는 이재윤은 갈고 닦은 운동 실력을 뽐내며 이소룡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 손가락 팔굽혀펴기에 도전한다. 이경규 역시, 이에 질세라 쌍절곤을 휘두르며 이소룡 따라잡기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이소룡과 절권도를 수련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무술가 댄 이노산토, 성룡의 무술 스승이자, 영화 '맹룡과'에서 이소룡의 상대역이었던 액션배우인 황인식 을 만나 인간 이소룡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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