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구라, ♥12살 연하 아내와 셋째 계획? "늦둥이 딸 두살, 귀여워"[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2.28 09: 57

방송인 김구라가 둘째계획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27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김구라x이경규표 2023년 예능총회! 이들이 예측하는 연예대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구라는 노가리를 뽑아 나온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셋째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김구라는 "일단은 저희 아이가 이제 두살밖에 안 됐다. 그래서 그건 조금 뭐"라고 지난 2021일 얻은 늦둥이 딸을 언급했다.

이에 이경규는 "예쁘지?"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귀엽다. 옛날에 동현이때랑 좀 다르더라. 다르고 귀엽다"며 "형님은 애를 별로 안 예뻐하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렇다"며 "내가 어린이 프로를 한 10년 했다. 근데 누가 나보고 어린이 좋아한다 하는 사람 한사람도 없다. 애들에 관련돼있는 광고도 하나 안들어온다. 내가 애들을 그렇게 못되게 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못되게 한게 아니라 형님이 그냥 애들을 방송의 부속물로 보는거다. 그냥 방송하는 피조물로 보니까. 근데 나도 사실 남의 애를 그렇게 예뻐하지 않는다. 내 애니까. 나도 마찬가지다. 옛날에 '붕어빵' 할때 형님하고 나하고 애들이 이렇게 떠들고 하면 '야 다음주에 개편이야' 이렇게 한게 내가 너무 창피하다. 그때 형님만 웃었다. 나머지 엄마들은 '뭐야?'이러고 있고. 비인간적인게 있다"고 반성했다.
다음으로 "부부싸움의 주된 주제는?"이라는 질문이 나왔고, 김구라는 "제가 와이프하고 12살 차이나고 그래서 크게 싸울일은 없고 말투에 비롯된거다. 당사자가 앞에 있는데 말투의 뉘앙스를 자기 유리한 쪽으로 바꿔서 하면 가만히 잇겠냐. 그리고 말꼬리 잡지말자 이런것들"이라고 답했다.
그는 "예를들어 와이프가 자주 늦어. 그러면 '너는 어떻게 그렇게 맨날 늦냐' 그러면 집사람은 '내가 어떻게 맨날 늦었냐'고 얘기하지 않냐. 그러면 내가 얘기할때 '너는 어떻게 10번 중에 한 8번은 늦니?' 이렇게 얘기할순 없지 않냐. 말이라는 게 그냥 편안하게 하는거지 않냐. 내가 맨날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내가 어떻게 맨날 늦었어' 이렇게 얘기하면 그건 얘기가 안 되는거지 않냐. 그런것때문에 말다툼하긴 하는데 그렇게 크게 싸우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형님같으면 형님이 재혼했어. 그래서 와이프가 어려. 근데 뭐 굳이 싸우겠냐. 생각해봐라. 굳이 싸우겠냐고. 크게 실수하고 이런거 아니면 굳이 뭐 싸울일 없지 않냐"고 말했고, 이경규 역시 "싸울필요 없다. 피곤하다"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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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크크 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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