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규현이 안테나에서 새 출발한다. 단순히 몸 담고 있는 둥지를 옮긴 것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안테나 색깔이 입혀진, 한층 깊어진 규현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규현은 내달 9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EP 'Restart'를 발매한다. 안테나 합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자, 솔로 가수로서 미니 4집 'Love Story (4 Season Project 季)' 발매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신보 발매에 앞서 트랙리스트를 비롯해 콘셉트 포토 등 티징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규현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의 'Restart'처럼 안테나에서 또 다른 여정에 나선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위한 모든 준비의 과정을 거쳐 한층 단단해진 내면의 모습을 그린 'REady' 버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향한 설렘을 담은 'START' 버전까지 규현이 안테나에서 선보일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특히, 규현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인 동시에 솔로 가수로서 '광화문에서',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화려하지 않은 고백', '밀리언조각 (A Million Pieces)', '연애소설 (Love Story)' 등 숱한 대표곡들을 탄생시키며 규현 특유의 감성으로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테나는 그간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라는 기조 아래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각 아티스트의 개성과 매력을 십분 살리며 시너지 효과를 낸 바, 규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안테나 색깔이 더해진 새로운 규현의 모습을 예고한다. 규현은 그간 어느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 온 만큼 신보에도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규현의 컴백에는 유희열과 서동환 등 소속사 작가진은 물론 슈퍼주니어-K.R.Y. 멤버 려욱과 예성도 수록곡 피처링진으로 합세해 그 의미를 더한다. 최근 다양한 예능과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규현의 본업 컴백 소식에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관심도 집중된 상황. 광화문 아닌, 안테나에서 'Restart' 하는 규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