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는 솔로’ 18기 옥순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 SOLO’에는 18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이날 93년생으로 서른 살이라고 밝힌 옥순은 요식업 자영업자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손질부터 요리까지 직접 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형이 딱히 없다는 그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냥 모든 게 좋아 보이는 편이다. 잘생겨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스타일. 잘 빠지는 스타일이다”라며 금사빠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취미로는 집에서 영화, 드라마 보는 거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솔로남들은 구체적인 이상형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옥순은 “다정다감하고 잘 챙겨주는 분에게 호감을 느끼는 편이다. 그리고 키 큰 사람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 대해 묻자 옥순은 “딱 한 분이었는데”라며 간접적으로 영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분이 너무 많이 마음에 드는 분이 있어서 다른 분을 생각해 볼까?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저는 직진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옥순 씨도 약간 딱 묶어 놓는 스타일이다”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18기 출연자들의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블랙핑크 리사와 배우 김옥빈을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던 18기 옥순(가명)이 과거 배우로 활동한 진가현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물론 그동안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인플루언서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결혼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출연하는 방송이니만큼 진정성을 헤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또한 지난 2020년 소속사 엠플레이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기에 더욱 논란이 커졌다. 더불어 그가 서울 강남에서 육회집을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배우로든 육회집 사장으로든 그가 방송 홍보 효과를 노리고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등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진가현의 소속사로 알려진 엠플레이스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가현(진가현)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엠플레이스 소속으로 활동했고, 그 이후 소속 해지를 통해 연예활동을 중단했다"며 "전부터 요리를 맡아 직원으로 근무한 육OO과 요식업 동업을 시작하게 되어 배우로서의 어려웠던 활동과 꿈을 내려 놓고 개인의 삶을 이어가겠다는 이가현(진가현) 본인의 의지를 서로 존중하며 계약해지를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 소속사인 엠플레이스에 어떤 것도 귀속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삶에 개입 또는 접촉도 안하고 있다"고 옥순의 연예활동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에서도 18기 옥순은 자신의 직업을 요식업 자영업자로 알리며 배우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전 소속사의 입장대로 옥순이 과거 배우 활동을 한 것은 맞지만, 현재는 배우의 길을 떠나 개인의 삶에 집중하려 ‘나는 솔로’를 나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깜짝 배우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나는 솔로’ 18기가 방송이 이어지며 진정성 논란도 잠재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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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