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제28회 소비자의 날’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26일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엄정화의 리프팅 관리 + 시상식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엄정화는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 참여를 위해 메이크업을 받았다. 그는 “오늘 문화연예부문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상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닥터 차정숙’ 감독님이랑 작품상이랑 다 받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모든 팀들을 다 만날 수 있는 그런 시간 될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또 엄정화는 “콘서트 끝내놓고 몸살 걸렸다. 코감기, 목감기처럼 걸려가지고 링거 맞고 난리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감기가 진짜..얼마 전에 효리도 그러는데, 감기에 걸렸었는데 거의 기절해 있었다고. 너무 아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엄정화는 내년 목표에 대해 묻자 “목표는 난 항상 없었다. 다음 해에는 뭐 이뤄야겠지라는 건 없는데 ‘다음에 뭘 만날까’ 하는 설레이는 마음은 있다. 이것도 콘서트도 내가 오래 계획한 게 아니다. 유랑단 끝나고 갑자기 제의 받았으니까 그냥 앞에 뭔가가 주어질까?가 기대되는 마음이다. 근데 늘 소망은 있다. 좋은 작품 만나고 싶고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 연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를 하고 나니까 진짜 좋은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고 뭔가 이렇게 나의 아카이브가 쌓이니까 콘서트 때 그거를 사람들이 같이 불러주고 함께 좋아해 주는 게 너무 소중한 거구나. 내가 차곡차곡 쌓아온 게 너무너무 소중하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쌓아올리는 걸 멈추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윽고 엄정화는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 참석해 오랜만에 만난 JTBC ‘닥터 차정숙’ 팀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그 옆에는 유재석이 함께했다. 먼저 연출상을 받은 ‘닥터 차정숙’ 김대진 감독과 극본상을 받은 ‘닥터 차정숙’ 정여랑 작가를 비롯해 배우 주지훈, 우도환, 윤아 등의 수상한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엄정화는 ‘2023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에 유재석은 함께 일어나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시상식 최초 기립박수가 이어지자 엄정화는 ‘처음으로 나온 기립박수. 다들 감사해요’라며 자막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엄정화가 단상에 오르자 유재석은 “엄정화! 엄정화”라며 그의 이름을 선창하며 힘을 실었다. 이에 자리에 있던 후배들도 함께 엄정화 이름을 선창하기도.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고, 촬영하며 매순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만큼 착하고 너무 의미 있는 드라마라 저도 힐링하면서 촬영했다. 이 상을 주신 모든 시청자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내년이 됐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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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maizing 엄정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