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이 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한 근황을 전했다.
26일 '재밌는 거 올라온다' 채널에는 '아침먹고가2' 브라이언 편 연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성규는 브라이언의 집을 찾아 그에게 아침 식사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그는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브라이언에게 "냄새 강박 언제부터 생겼냐"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20대때 부터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엄마 아빠 집에서만 살다가 갑자기 연예인 돼서 합숙했지 않냐. 합숙하면서 환희, 매니저 4명 남자끼리 살았다. 화장실 하나, 방 두개에 남자 6명 산다고 생각해봐라. 아침에 어떻게 준비했는줄 아냐. 한명이 큰일볼때 한명은 샤워해야한다. 어쩔수 없다. 숙소에서 싸면 누가 또 옆에서 샤워할까봐 항상 방송국가서 큰일 보던가 그렇게 했었다"고 열악했던 숙소생활을 설명했다.
장성규는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데뷔하자마자 대박이 났는데 그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다같이 살았냐"고 놀랐고, 브라이언은 "그때는 돈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인이었고. 근데 사람들은 그걸 모르는게 무대에서는 화려한 옷을 입고 해맑아보이고 하니까 이사람 돈 잘벌고 잘사는구나 생각하는데 다 협찬, 렌트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정산을 거의 못받은거냐"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그때는 진짜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그냥 알바생 정도?"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최저시급이냐"고 충격을 받았고, 브라이언은 "외국 나가면 엄마 아빠 만날때 용돈 드려야되지 않냐. 근데 돈이 없어서 가불했다. 그래서 거기에 계속 마이너스가 쌓였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성규는 "그럼 언제부터 돈을 벌기 시작한거냐"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돈을 조금 번게 2006년도에 첫 광고 찍었을때부터"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마음고생도 많이 하셨겠네"라고 안타까워했고, 브라이언은 "그렇다.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재계약을 못했던거였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장성규는 "그럼 지금 너무 행복하시겠다"며 '청소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형님은 지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셨지 않냐. 저희가 워낙 돈얘기 좀 많이 하는 편이라서 벌이가 어떠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전원주택 사는게 로망 중 하난데 이제 대출도 받을수 있고 돈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땅을 사자. 땅을 사서 집 짓자 했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성규는 "축하드린다"며 "실례지만 대지가 몇평이냐"고 궁금해 했고, 브라이언은 "땅만 296평"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300평이면 테니스코트 하나 만들고 주차장에 8대 세울수 있는 공간을 만들수 있는 그 정도 공간이다"라고 감탄했다.
브라이언은 "그러냐"며 "'열심히 일했구나' 이런 생각 하면서"라고 뿌듯해 했다. 장성규는 "어쨌든 형이 제2의 전성기를 통해 단독주택 꿈꾸덤 집을 짓게 되셔서 너무나 축하드리는 마음인데 제2의 전성기 오니까 어떠냐 삶이"라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피곤하다. 인정할건 인정해야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팬분들, 저를 서포트해주는 분들한테 고맙지만 바쁘고 잘나가는 만큼 사람이 피곤하긴 하다. 잠을 많이 못자고 생각할게 많고. 지금도 제2의 전성기라고 하지만 이게 얼마까지 갈지 모르지 않냐. 갑자기 내일모레에 이제는 다들 '청소광'에 관심 없다, 브라이언의 개그 코드는 이제 넘어갔다고 하는게 걱정되는거다. 빨리 머릿속에 '뭐 해야되나' 이게 있다. 항상"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대단하다. 이번에 형의 다시 돌아온 전성기가 5년 10년 쭉 이어지길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뭐 10년이냐 20년 50년 얘기해줘야죠"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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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밌는 거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