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넥' 보이넥스트도어, 대체불가의 개성..'힙' 에너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26 15: 01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연말 특집 무대에서 독보적인 개성을 뽐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지난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에 출연했다. 이들은 데뷔곡 ‘One and Only’ 퍼포먼스부터 합동 무대, 겨울 감성 가득한 명곡 커버 무대까지 ‘가요대전’을 종횡무진 누비며 ‘믿보넥(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인트로 무대에서 보이넥스트도어는 스쿨룩을 입고 등장해 소년미를 드러냈고, 자유분방한 움직임 속에서도 일체감을 살린 댄스 브레이크로 특유의 개성을 마음껏 발산했다. 본 무대에서 선보인 ‘One and Only’는 캐럴 버전으로 편곡해 원곡의 유쾌함에 포근한 감성을 더했다.

특히 멤버들의 완벽에 가까운 라이브 가창이 돋보였다. 아울러 이들은 즉석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고, 캐럴 편곡에 맞춰 제스처와 가사까지 사랑스럽게 바꿔 줄곧 자신들의 강점으로 꼽아온 ‘직접 만들어가는 무대’란 무엇인지 보여줬다.
또 보이넥스트도어는 다른 신인 팀과 함께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주제로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태산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 라이즈(RIIZE) 앤톤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징글벨(Jingle Bells)’을 열창하며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들은 핑클의 ‘화이트’ 커버 무대를 통해 겨울 명곡을 재해석하기도 했는데, 고백하는 순간의 설렘을 풋풋하게 그리면서도 직접 쓴 랩 가사와 장난기 가득한 제스처로 숨길 수 없는 힙한 매력을 분출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슈퍼주니어의 ‘Miracle’에 맞춰 무대 곳곳을 알차게 누비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 5월 데뷔해 첫 싱글 ‘WHO!’, 미니 1집 ‘WHY..’로 활동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들려 주며 또래 청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은 오는 31일 ‘2023 MBC 가요대제전 꿈의 기록’에 출연해 2023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seon@osen.co.kr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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