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SNS를 타고…이범수·이윤진→박지윤·최동석, ‘언팔’로 퍼진 ★의 결별 [Oh!쎈 결산]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12.26 20: 26

낮말은 트위터가 듣고, 밤말은 인스타가 듣는다. SNS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시대가 온 가운데, 조용히 과거와 흔적을 숨길 수 있는 시절은 지났다. 그 덕분에 최근 스타 커플 중에서는 발표도 전에 누리꾼들의 추적으로 ‘이별 증후’가 포착되어 화제가 된 사례가 허다하다.
최근 SNS 발 결별설이 불거진 커플은 이범수-이윤진 부부다. 지난 2010년 5월 결혼해 슬하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출연하며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이혼설에 휩싸이게 됐다. 이윤진이 SNS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고, 여기에 이범수를 태그했기 때문.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는 물론, 이범수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두 사람이 서로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해 ‘이혼설’은 더욱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OSEN에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파경이나 이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이혼은 아니다. 부부 사이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SNS로 퍼진 이별의 증후가 뒤늦게 알려진 사례도 있었다. 최근 이혼을 발표한 박지윤-최동석 부부의 사례가 그렇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공채 30기로 동반 입사했다. 이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사내 열애를 했고, 2009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지윤은 2008년, 최동석은 2021년 각각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으며,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평소 박지윤은 방송 등을 통해 남편 최동석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왔고, 두 사람은 개인 SNS에 서로의 사진을 비롯해 가족 여행 사진도 남기면서 단란한 가정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박지윤+최동석' 투샷을 거의 볼 수 없었고, 서로를 SNS상에서 언팔로우한 상태임이 드러나 의문을 가했다. 특히 최동석은 지난 7월부터 자신의 SNS에 꾸준히 심경을 대변하는 멘트와 누군가를 지칭하는 듯한 저격성 글을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파경 소식과 더불어 과거의 게시물로 인해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자,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확대 해석 지양을 당부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별의 징후가 실제로 나타난 커플도 있었다.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공개 연애를 이어가던 유빈은 지난 10월,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권수와의 커플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 한 정황까지 포착돼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한다"라며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년여 간의 공개 열애를 마무리 지은 모태범-임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두 사람은 채널A ’신랑수업’서 인연을 맺은 후  알콩달콩한 연애를 보여주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어느순간 방송서 모습을 감추는가 하면 SNS 계정을 서로 언팔로우 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얼마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결별 보도가 이어졌고, 결국 결별을 인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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