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연금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2 ‘해볼만한 아침 M&W’의 ‘글로벌 TMI’ 코너에서는 머라이어 캐리를 집중 조명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시 들려온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캐럴 연금’으로 불리는 이 노래로 머라이어 캐리가 1년에 벌어들인 수익은 약 610만 달러, 한화 약 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4년 발매 당시 빌보드 1위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1997년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 10위권에 진입했고, 2019년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영화 ‘나홀로 집에’ OST로 유명한 브랜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1위에 오르며 최고령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했지만, 12월 초 머라이어 캐리가 1위를 재탈환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가 20년 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얻은 수익은 7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민은 “시대를 넘나드는 명곡을 증명한 가수”라고 머라이어 캐리를 설명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캐럴 하나만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팝의 여왕으로, 돌고래 고음이 주무기인 그는 고음만으로 병뚜껑을 날려버려 화제가 됐다. 음악적 완성도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휘트니 휴스턴과 비교에 “나는 싱어송라이터”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데뷔 앨범부터 전곡 작사·작곡한 그는 그 중 4곡이 빌보드 차트 1위에 등극했다. 대리 가창설이 돌기도 했지만 언플러그드 공연을 통해 여러 의심을 정리해버리기도 했다.
2014년 슬럼프에 빠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18년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머라이어 캐리는 재활 끝에 전성기 음역대를 회복했고, 캐럴 또한 본격적으로 역주행하며 ‘전설’에 등극했다. 또한 최근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Oh! Santa’를 부르며 건재함을 알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