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명이 이혼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오늘(2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민 애창곡 ‘빠이 빠이야’의 주인공 가수 소명과 딸 소유미가 인생 스토리를 전한다.
가수 소명은 1991년 MBC 신인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02년 운명처럼 ‘빠이 빠이야’라는 신나는 비트와 당찬 가사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소명은 “곡의 첫 소절을 듣자마자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다”며 일주일 만에 녹음한 사실을 전한다. 성인가요 차트에서 250주 동안 TOP10 순위에 들며 하루 최대 전국 13개 행사를 소화, 출연료는 10배 이상 오르며 행사의 제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탄탄대로만을 달렸을 것 같았던 소명에게도 역경의 시간은 존재했다. 최고 전성기 시절 이혼의 아픔을 겪은 것. 활동을 쉴 수 없었던 그는 엄마의 빈자리로 혼란과 아픔을 견딘 자식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함께 출연한 딸 소유미는 “고1 때 부모님의 이혼 소식 때문에 학교에서 눈물이 주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며 당시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두 사람을 위해 특별한 인연들이 등장한다. 먼저 ‘가요계 대모’ 가수 김상희가 아끼는 후배 소명을 위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감격의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고, 소명은 “김상희 선배님은 우리나라 법학과 출신의 학사 1호 가수”라며 자랑했다. 그는 김상희의 히트곡을 나열했는데, 이야기를 듣던 김상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단벌 신사’를 꼽았다. 아버지가 가수 되는 것을 반대하는 등 서로 꼭 닮은 인생사 또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소유미는 ‘트롯 선배’ 서지오와 만난다. 지난해 창단한 ‘FC트롯퀸즈’에서 주장과 수비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구호를 외치며 반갑게 인사했다. 소유미는 선후배 사이였던 소명과 서지오의 인연으로, 어린 시절부터 서지오에게 고모라고 부르며 지냈다. 그때를 떠올리던 소유미는 “선배님이 너무 예쁘셔서 아빠가 짝사랑했을 것 같은데”라며 장난스럽게 질문했고, 서지오는 “내가 너 엄마 될 뻔했다”고 전해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트롯계 신사’ 가수 소명과 딸 소유미의 이야기는 오늘(24일) 오후 9시 1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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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