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1000만·'노량' 100만…4년 만에 천만작 2편 탄생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2.24 09: 04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지난달 개봉한 ‘서울의 봄’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남겼다. 한 해 동안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어제(23일) 44만 1153명의 관객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06만 9510명.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명량’,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이달 20일 개봉해 상영 4일 만인 어제(23일) 100만 관객을 모으며 순항중. ‘서울의 봄’ 역시 개봉 4일 차(11월 25일, 126만 7576명)에 100만을 돌파했기에 ‘노량’의 관객 동원 속도가 순조롭다.
한편 ‘서울의 봄’은 어제 30만 2912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986만 8452명.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24일 오전 영진위 집계 결과,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006만 533명을 동원해 천만을 넘어섰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천만작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같은 해에 두 편 이상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 그것을 이뤄내면서 극장이 회생하는 데 큰 힘을 실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겨울왕국2’(감독 크리스 벅),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기생충’(감독 봉준호) 등 5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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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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