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래밍턴병 협박’ 김영재에 불륜 사진 복수 “선 넘지 마”(마에스트라)[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2.23 22: 38

이영애가 래밍턴병 발병 두려움에 떨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에게 래밍턴병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속속들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정재(이무생 분)는 공연을 앞둔 차세음을 찾아가 “래밍턴, 네가 숨기려는 게 그거였냐”라고 말했다. 차세음은 심호흡을 가다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공연을 시작했다. 유정재는 심각한 표정으로 공연 중인 차세음을 지켜봤다.

공연은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차세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차세음은 유정재를 찾아가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봤다. 유정재는 “아니라고 거짓말도 안 하네. 검사받으면 미리 알 수 있다며, 걸릴지 안 걸릴지. 너 일부러 안 받는 거지. 그래서 응급실에서 눈 뜨자마자 퇴원하겠다고 그 난리 치고. 끝까지 피검사도 안 받고. 피하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 이어 “유전될 확률 50%다. 위험해”라고 말했다.
이에 차세음은 “기억은 점점 사라지고 헛것이 보이고 자기 몸은 통제 못 한다. 예방도 치료법도 없다. 알면 내 남은 인생은 뭘 할 수 있는데? 난 안 궁금해. 절반의 희망이라도 있어야 사니까. 그러니까 비밀 지켜”라고 말했다.
이후 차세음은 아빠의 전화를 받고 고깃집을 찾았다. 차세음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김필(김영재 분)이 만든 자리인 것. 차세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식사를 마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필에게 "제정신이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김필에게 이혼 서류를 빨리 접수하라고 말했다. 김필은 “아니, 나 이혼 못 해. 당신도 마음 돌리게 될 것이다. 내가 알고 있거든. 래밍턴. 1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바로 김필과 장인어른의 과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낚시를 즐기고 있었고 장인어른은 요양 병원의 전화를 받았다. 그렇게 간 병원에서 김필은 장모의 병을 알게 되었다. 장인어른은 “종종 발작하듯이 세음이를 찾는데 오늘 좀 심했나 보다. 이런 모습 안 보이려고 했는데. 세음이가 알면”이라고 걱정했고 김필은 모르는 척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필은 “그 병을 알았을 때도 지금도 헤어질 생각 없다. 나한테 말 못 했던 것, 이해한다. 아이 안 가지려고 했던 것도 이해한다. 그러니 이번엔 당신이 날 이해해줘”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당신, 지휘 계속하고 싶잖아. 내가 그동안 비밀을 지킨 건, 당신 남편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차세음을 협박했다.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차세음은 유정재에게 김필의 불륜 증거 사진을 받아 총장실로 보냈고 그 일로 김필은 잘리게 되었다. 차세음은 김필에게 전화해 자신이 사진을 보냈다고 밝히며 "사진 잘 받았냐. 난 이혼할 것이다. 용서를 빌고 싶었다면 선을 넘지는 말았어야지. 다 잃고 싶지 않으면 당장 멈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차세음은 일상으로 돌아가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그때 김필은 차세음의 아킬레스건인 모친을 데리고 등장, 차세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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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에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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